"멋진 서울, 밤새도 부족"…'얼터드 카본' 조엘 킨나만, 특급 韓사랑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22 11: 47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의 주역들이 뜨거운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ALTERED CARBON)'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조엘 킨나만과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맨과 총괄 제작자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참석했다. 
'얼터드 카본'은 리처드 모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아바타'의 총괄 제작자이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셔터 아일랜드'를 집필한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총괄 제작을 맡아 눈길을 끈다.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새로운 기술이 진화하면서 우리 삶의 방식까지 바꾼다는 책의 내용에 매료됐다. 특히 A.I 뿐만 아니라 우리가 우리를 내부로부터 바꾼다는 초인간적인 면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처음에는 원작을 영화로 옮기고 싶었지만, 책 내용이 어둡고 성(性)적이며 폭력적인 내용이 많았고, 매우 방대했기 때문에 2시간 짜리 영화로 만드는 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넷플릭스는 '얼터드 카본'에 있어 최적의 포맷이었다는 설명.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넷플릭스로 인해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영화같은 TV 드라마도 나오게 됐다"며 "이런 내용을 시리즈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원작에 있어 매우 큰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라는 포맷을 통해 영화같은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 원작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것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로보캅'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조엘 킨나만. 조엘 킨나만은 '얼터드 카본'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조엘 킨나만은 "한국에 와서 매우 기쁘다. 한국에 정말 오랫동안 오고 싶었다"며 "일 때문에 오긴 했지만 고궁 구경도 했고, 서울 구경을 조금은 했다. 한국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로보캅',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고난이도 액션과 지적이고 터프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조엘 킨나만은 '얼터드 카본'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액션을 선보인다.
조엘 킨나만은 "'얼터드 카본'은 제게도 큰 도전이었다. 한 차원 끌어올린 액션에 도전해야만 했다. 드라마임에도 영화같은 액션을 준비해야만 했다. 제 경우 '얼터드 카본'을 찍기 전 6개월간 매일 5~6시간 정도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 다른 분들 역시 저처럼 액션 연습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역할의 스턴트를 맡아 주신 분이 3번이나 태권도 챔피언을 하신 분이라, 코바치 역할에 킥 액션이 더 많이 들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작자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를 비롯해 '얼터드 카본'의 주역들은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길거리 음식도 맛보고 싶은데, 너무 많아서 다 먹어볼 수가 없더라. 밤새도록 먹어도 모자랄 것 같다"고 말했고, 마사 히가레다 역시 "한국은 정말 멋진 나라다. 조금 더 오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며 "고궁도 보고, 강남도 봤다. 강남스타일 동상에도 다녀왔다"고 강남스타일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얼터드 카본'은 의식을 저장하고 육체를 교환하는 것이 가능해진 300년 후, 억만장자의 사망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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