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연이은 비보’ 故 전태수, 그의 죽음이 더 안타까운 이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22 13: 37

 배우 전태수가 34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故 김주혁, 故 종현에 이어 계속된 비보다.
지난 21일 오후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전태수의 사망을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故 전태수의 나이는 올해로 34세. 너무나도 이른 고인의 죽음으로 인해 장례절차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고인의 누나인 하지원은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상주로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

故 전태수는 배우로 2007년 데뷔했다. 이후 ‘성균관 스캔들’로 주목을 받았고, 2010년 ‘몽땅 내 사랑’ 이후 폭행사건에 휘말리면서 하차했다. 3년여 만에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을 통해 복귀했고, 2014년 ‘제왕의 딸 수백향’을 유작으로 남겼다. 지금까지 찍은 작품보다 앞으로 촬영할 작품이 더 많은 배우였기에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다.
몇 달 새에 연예계에 비극적인 죽음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30일 강남경찰서는 故 김주혁이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의 죽음이 3개월이 되가는 현재까지 교통사고를 유발한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故 김주혁의 사고 소식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하나의 별이 졌다.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비보가 전해진 것. 세상을 떠난 故 종현의 나이는 해가 바뀐 올해 28세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찬란히 빛나던 아티스트의 죽음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샤이니의 멤버들은 상주로 故 종현의 장례에 함께 했고,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샤이니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동료, 함께 음악작업을 했던 가수들 역시도 그를 추모했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열린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故 종현을 언급하면서 가슴 깊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동률 지난 11일 새앨범을 발매하면서 故 종현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우리가 사랑했던 스타들이 너무나도 이르게 하늘의 별이 됐다.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또 애도하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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