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낳았다"..'컬투쇼' 김상경, 둘째 소식 깜짝 발표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1.22 14: 54

 배우 김상경이 '두시탈출 컬투쇼'에 3년 만에 출연한 가운데, 여전한 수다 본능을 발휘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상경은 영화 '1급비밀'과 관련해 "'1급기밀'은 군대에서 사용하는 기밀이다. 폭로라고 하니까 정치적으로 보는 분 많은데 정치인들도 관심 있게 들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정치 이슈가 없는 영화다. 지금 여당은 정권이 바뀌긴 했지만 진보든 보수든 하든 여당과 야당이 같이 손잡고 볼 수 있는 영화다. 방산비리는 항상 없어야 하는 일이다"며 홍보했다.

특전사 이력도 밝혔다. 그는 국군의 날 시범을 보인 것과 관련해 "94년에는 태권도 시범, 95년도는 특공무술 시범을 보였다. 이마로 기와장 깨고 그런 거 했다"며 "전 컴퓨터 추첨에서 걸렸다. 예방주사를 맞고 왔는데 저한테 방금 전에 헌병 다 다녀갔다고 했는데 마지막 컴퓨터 추첨에서 걸린 거다"고 말했다.
스태프 이름 다 외울 만큼 세심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수다스럽진 않고 재밌는 걸 좋아한다"며 "촬영할 때 스태프들을 100명 이상 만나게 된다. 3~4개월 만나야 하는데 야라고 부르기 그렇지 않냐. 촬영 시작하면 스태프 표를 붙여놓고 최소한 5~10회차 안에 다 외운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이에 비해 과거 성숙해보였던 얼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영화 '살인의 추억' 당시를 추억하며 김상경은 "봉준호 감독님 때문에 속상했다. 송강호 씨가 맡은 역할과 저와 반말로 돼 있었다"며 "이걸 존댓말로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어봤는데 봉 감독님이 그냥 해도 되겠다고 했다. 29살인데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이유가 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그는 끝으로 목격담으로 "둘째 축하드린다"는 문자 사연에 "제가 배우이지만 집안 이야기 하는 것을 안 좋아해서 조용히 낳았다. 고맙다"고 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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