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서로를 위한 이혼"..김준호 향한 응원이 필요한 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22 17: 54

개그맨 김준호가 원만한 합의 후 이혼을 했다. 결혼한지 12년만에 서로의 앞날을 위해 내린 결단이다. 
김준호는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2006년 결혼한지 약 12년만의 일. 
소속사는 이혼 이유에 대해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혼자 살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왔다. 누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결혼했는 줄도 모를만큼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는 혼자 사는 남자의 짠내나는 일상을 고스란히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안쓰럽다는 반응을 얻기도. 김준호는 아내에 대해 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따로 생활을 하다 보니 관계가 소원해지는 건 당연한 일. 일상을 공유하지 못하고 각자 바쁘게 살다 보니 성격 차이도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혼이라는 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오랜 시간 고민하고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혼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며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거듭 강조했다. 
어찌되었건 결혼 생활과 이혼은 부부만의 문제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비록 이혼이라는 안타까운 결론에 도달하긴 했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응원하고 원만히 관계를 정리했다고 하니 도 넘는 악플보다는 김준호가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응원을 보내줘야 할 때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