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기러기 유부남”..‘이혼’ 김준호, 유독 응원 많은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1.22 18: 29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 12년 만에 합의이혼을 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준호를 향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김준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호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성격차이와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이 이혼의 이유다. 소속사 측은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2006년 3월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 김은영과 6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김준호는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를 필리핀으로 보내야 했다. 김준호가 2014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밝힌 바 있는데 아내의 소원이 해외유학이었고 김준호는 흔쾌히 아내의 유학을 응원했다.
김준호는 필리핀 어학연수 1년 코스를 제안했는데 김준호의 아내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각각 한국과 필리핀에서 살았다. 아내가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했지만 다시 필리핀으로 갔고 결국 별거설까지 불거졌다.
그런데 당시 방송에서 김준호는 “아내와 약속한 것이 있다. 이혼을 절대하지 말자와 평생 책임지겠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방송을 통해 김준호가 혼자 사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준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아내와 떨어져 혼자 사는 삶을 보여주기도. ‘기러기 유부남’이라 불리며 오랜 시간 혼자 살며 외로워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후배들의 케어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짠하기도 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을 때도 썩기 직전의 음식들이 공개되고 배달 음식만 먹는다는 고백 또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홀로 사는 외로움 속에서도 김준호는 열심히 활동하며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tvN ‘서울메이트’를 통해서도 시청자들을 웃겨주고 있다.
김준호의 이혼 소식은 안타깝지만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 동안 혼자 외롭게 살았는데 새로운 사랑을 찾아 따뜻하게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그에게 새로운 인생 제2막이 펼쳐지길 바란다는 응원 또한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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