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몬' 제이블랙 "이틀에 사발면 하나 먹었다" 눈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22 23: 26

제이블랙이 과거 무명시절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쏟았다.
22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 '토크 마스터' 이수근, 홍은희, 장도연, 슈퍼주니어 신동, 소유와 '토크 몬스터' 제이블랙, 박인환, 임현식, 신유, 정영주, 권혁수가 출연했다. 
최고의 댄서인 제이블랙은 과거 이틀에 사발면 하나를 먹을 정도로 힘든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제이블랙은 "무명 시절, 수입이 한 달에 3만원이었다"라며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는 컵라면으로 버텼다"라며 "그때 라면이 하나 540원이었다. 오늘 컵라면 하나를 먹으면, 다음 날 굶었다. 이틀에 컵라면을 하나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댄스계에 있던 동갑들은 심사를 보고 있었다"라며 "부모님께서도 내 힘든 생활을 다 아실텐데, 말 할수가 없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정영주는 "그 마음 정말 이해한다"며 "못 먹는 것은 감내 할수 있는데 먹지 못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못하는 것을 부모님에게 들키는 상황을 아마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제이블랙은 "제가 힘든 것보다 저보다 많이 고생하신 부모님의 힘든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했다. 
세계대회에 어떻게 나갔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댄서가 이렇게 밖에 못사나, 화가 많이 난 상황이었다. 춤이라고 할 수 없는 행위 예술 정도였다. 부수고 찢고 그랬다. 근데 거기서부터 계속 올라갔고 그 대회에서 올라가면서 제 이름이 한순간에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힙합인데 행위예술처럼 하니까 놀라하셨다. 그리고 한국인이라고 하면 또 놀란다. 움직임도 동양인 움직임이 아니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돈 벌고 처음 한 일은 뭔지 묻자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 와이프랑 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와이프가 복덩이이다. 와이프를 만나자마자 우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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