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내남자' 이휘향vs송창의, 살벌한 보이지 않는 싸움‥칼자루의 승자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24 06: 49

'내 남자의 비밀'에서 송창의와 이휘향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연출 진형욱,극본 김연신, 허인무)'에서는 지섭(송창의 분)을 향한 칼자루를 쥔 위선애(이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욱은 지섭이 할아버지 주식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게됐으나, 지섭은 모른 척 꼬리를 뺐다. 심지어 "회사일은 내게 맡기고 기서라씨랑 결혼 준비나 해라"면서 "둘이 힙을 합치면 내 자리로 뺏을 것 같은데 기꺼이 싸워주겠다"고 했고, 인욱은 주먹을 겨눴다. 맞대응으로 주먹다짐한 지섭은 "날 이기려면 실력으로 싸워라"는 말을 남기며 인욱을 자극했다. 

이어 지섭은 위선애과의 보이지 않는 싸움도 그려졌다. 인욱(김다현 분)이 상견례까지 발표, 이때 선애는 "결혼 꼭 그렇게 해라"면서 결혼을 허락했기 때문. 
해림(박정아 분)은 "어머니 제대로 뒤통수 치셨다"고 말했고, 지섭은 "어머니 목표는 나다, 그래서 찬성으로 바꾼 것"이라면서  "어머니 믿지마라, 강인욱과 기서라 이용해 날 끌어내릴 것, 눈 뜨고 안 당하려면 반드시 막아야한다"며  끝까지 선애를 경계했다. 특히 지섭은 "내 정체가 밝혀지면 당신은 무사할 줄 아냐, 어디한 번 해봐라 누가 이길지 끝까지 가보자"며 복수를 예고했다. 
  
선애는 자신의 방에서 도청장치를 발견, 미리 선수치며 자신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었단 사실에 분노했다. 이어 해림이 친딸이란 사실을 밝히고 지섭을 끌어내리고 싶지만 아직 때를 기다리며 보이지 않는 싸움을 택했다. 
선애의 빅픽처를 알리 없는 해림은, 선애가 친 엄마란 사실을 모른체, "앞 뒤 다른 어머니 말 못 믿겠다, 미워하려면 대놓고 미워해라, 사람 헷갈리게 하지마라"며 쓴소리를 했다. 결혼 막아준다던 선애가 직접 상견례 준비하는 상황에 배신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선애는 당장이라도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싶지만, 지섭을 향한 올가미를 만들때까지 해림이 앞에서 티내지 말라는 진국현(박철호 분)의 말을 떠올렸다.   선애는 다시금 마음을 추스리며, 해림을 향해 "널 위해서다,  지나면 내 말이 옳은지 알것"이라면서 "그녀석 믿지마라 결정적인 순간 널 배신할 놈"이라는 말만 남겼다.  
하필, 두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지섭은, 선애를 향해 "무슨 근거로 그런 말 하는 거냐"고 쏘아부으면서 
"너와 날 이간질 시키고 있으니 조심해라"며 혜림에게 이를 당부하며 자신의 편으로 세웠다. 
지섭이 해림을 챙길 수록, 선애의 분노는 치솟았고, 선애는 "교환할 놈, 때가 되면 널 반드시 감옥에 쳐넣을 테니 그때까지 충분히 지켜라"는 말을 남기며 또 다른 빅픽처를 꿰했다. 
마침, 인욱은 상견례를 위해 서라네 가족들과 집으로 들어왔고, 지섭도 집으로 향하려던 중, 경찰들이 사무실로 난입했다.  강재욱 신분으로 살고 있던 지섭이, 강재욱이 아닌 한지섭 뺑소니 살인혐의로 체포된 것.
이를 모두 알고 있는 듯 위선애는 통쾌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조금씩 지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선애의 발톱이 서서히 드러나, 과연 칼자루를 쥔 승자는 누가 될지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내 남자의 비밀'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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