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이선균, 김명민에 "외과의로서의 자존심 지켜줘"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23 22: 14

'하얀거탑'의 이선균과 김명민이 췌장암 환자 수술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는 윗선의 허락 없이 췌장암 수술을 한 장준혁(김명민 분)과 최도영(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준혁은 우용길(김창완 분)에게 "어제 진단하신 대로 췌장암이 맞았다. 긴가민가 했는데 많이 배웠다"고 말했고, 우용길은 "최교수가 그렇게 말했나. 스케줄 잡아서 해도 괜찮았는데 왜 응급으로 했나. 정말 그런 마음 뿐인거냐"고 되물으며 의심스러워했다.

장준혁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우용길에게 거짓말을 한 것. 이를 들은 최도영은 "우리가 잘못한 게 뭐냐.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환자를 살린 자신들의 행동이 왜 문제가 되는지 되물었다. 
이에 장준혁은 "오더 없이 전과시킨 건 뭐냐. 곧은 양심의 최도영 선생은 어디 간 거냐. 과정은 어찌되었는지 몰라도 결과는 환자를 살렸으니 나 한 번 봐줘라"고 말하며 자신의 거짓말에 입맞춰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들은 최도영은 장준혁에 "혼자 보기 아까울 만큼 완벽한 실력이었다. 친구이자 의사로서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말인데 외과의로서 자존심 지켜줘. 이런 걸로 실망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고, 장준혁은 "네가 완벽하다고 말한 내가 지금 위기다"라고 부탁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하얀거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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