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뜬' 추성훈X김성주, 아버지의 이름으로 111m 번지점프 해냈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1.23 22: 57

역시 아버지의 힘은 강했다. 방송인 김성주와 전 이종격투기 선수 겸 예능인 추성훈이 111m 번지점프에 용기 있게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뜬다’에서는 아프리카 4개국 패키지에 나선 멤버들이 111m 번지 점프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
김용만을 비롯한 '뭉뜬' 멤버들은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해 번지점프 뛰기를 놓고 내기를 했다. “번지점프에 성공하면 혼자서 방을 쓸 수 있는 자유를 주겠다”는 특권을 준 뒤 서로 참여할 수 있게 꾀어냈다. 소문난 겁쟁이 정형돈과 김성주가 발을 동동 굴렀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추성훈 정형돈 등 다섯 명의 멤버들이 가위바위보를 한 끝에 결국 김성주와 추성훈만이 111m 빅포리아 폭포 번지점프에 당첨되고 말았다. 두 사람은 노래진 하늘을 바라보며 "미치겠다"고 옹알거렸다.
이튿날 오전 빅토리아 폴스 점프대로 이동했고 김성주는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반면 추성훈은 덤덤한 표정이었다. 특히 김성주가 포기할 것처럼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세 아이들과 아내를 떠올리며 파이팅을 외쳤다.
네 번째 순서인 추성훈이 "UFC보다 떨리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하며 고민없이 밑으로 뛰어내렸다. 모두가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마지막 순서인 김성주는 “민국아, 민율아, 민주야 아빠가 너네를 위해 뛴다. 너희들이 나의 전부”라며 “아내 수정이도 많이 사랑한다”고 소리치며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
전날부터 긴장했던 김성주는 용기 있게 뛰어내린 뒤 두려운 마음에 소리를 질렀지만 이내 행복한 표정으로 상공을 누렸다. 두 가장의 용기가 돋보인 순간이었다./purplish@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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