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찬상영중' 성동일 "어르신들 편하게 보니까 뿌듯"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24 00: 35

영화를 보며 애곡리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이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는 성동일, 고창석, 이준혁, 이성경은 단양 애곡리에서 '우씨네마' 영화 상영을 준비했다.  이성경은 팝콘을 이준혁은 매실차를 준비했다. 성동일은 상영장비를 최종 점검했다.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문 밖에 나와 주민들을 기다리고 안내했다.
영화 시작전 특별무대가 열렸다. 초청가수는 바로 이성경이었다. 이성경이 '사랑의 배터리'와 '남행열차'를 열창했다. 

'수상한 그녀' 상영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영화를 보면서 이성경이 배식하는 호두과자와 팝콘을 맛있게 먹었다. 영화 속 나문희의 열연에 주민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시집살이와 영정사진 등의 장면에서 함께 슬퍼하다가도 심은경의 등장에 미소를 지으며 영화에 몰입했다. 영화를 보며 애곡리 주민들은 물론 고창석과 이성경 등의 배우들도 함께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상영 끝났다. 성동일이 "재밌게 보셨어요?"라고 하자 다들 박수로 화답했다. 성동일은 "확실히 점점 우리가 요령도 생기고 반응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성동일과 준혁이 마당을 정리하는 동안 성경이 파스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성경은 계속 "짜다"며 반신반의했지만 멤버들은 맛있다며 깨끗하게 비워냈다. 그사이 이성경이 구워둔 고구마까지 완성됐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고구마를 후식으로 먹기 시작했다. 
식사를 하며 성동일은 "어제보다 둘째 날 집중해서 보시는 모습이 좋았다. 어른들이 알고 찾아오시고 편하게 보시니까 오늘 뿌듯하더라"고 말했다. 고창석도 "첫날보다 관객들 눈치를 안 보고 영화에 좀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경이 마늘 스테이크를 완성했다. 이준혁이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다음날 이성경은 다른 멤버들이 다 자고 있는 때 가장 먼저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교회를 갔다. 그리고 바로 아침식사로 사러 이동했다. 올갱이 해장국과 올갱이 파전을 사온 것. 성동일이 "집보다 낫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모두 아침식사를 폭풍흡입했다.
식사 후 성동일과 고창석은 포스터를 붙이러 갔다. 성동일은 "연극할 때 포스터 끼고 풀통 딱 들고 다녔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하며 즐거워했다. 성동일은 포스터를 척척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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