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정세운, 완전히 새로운 세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1.24 11: 34

가수 정세운이 청량하게 돌아온다. 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파트2 ‘애프터(After)’를 발표하며 컴백하는 정세운은 두번째 음악 성장기를 쓰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이다. 
타이틀곡 '베이비 잇츠 유'는 브랜뉴뮤직 키겐이 프로듀싱하고, 인기 작곡가 이어어택이 참여한 노래다. 키겐은 '프듀2' 당시 '오 리틀 걸'을 작곡했고, 이어어택은 갓세븐 '네버에버' '플라이' 등을 작곡했다. 키겐의 청량함과 이어어택의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노래다. 
차분하고 세련된 데뷔곡 '저스트 유', 정세운의 자작곡 '오해는 마' 등과는 완전히 궤가 다른 노래다. 밝고 청량하되 어쿠스틱과는 거리가 멀다. 마치 EDM 비트를 듣는 듯한 독특한 후렴구는 정세운의 완전히 새로운 음악을 예고한다. 

하지만 단순히 스펙트럼을 넓히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베이비 잇츠 유'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고, 수록곡들을 통해서는 지난 앨범을 관통했던 정세운의 음악색이 한층 성숙하고 진화했음을 엿볼 수 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화력은 이미 가라앉았다. 단순히 서바이벌 화제성 뿐만 아니라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음악과 탄탄한 팬덤이 있어야 가수로서 진일보할 수 있다. 정세운은 다방면 활동을 통해 후자의 기반을 잘 쌓은 가수 중 하나다. 
과연 그가 완전히 새로운 음악으로 또 한 번 자신의 음악을 설득할 수 있을까. 청량하고 세련돼진 정세운의 '애프터'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24일 오후 6시 공개. /jeewonjeong@osen.co.kr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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