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BTS"..'창원돌' 타겟, 8년 연습→신인상 겨냥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1.24 15: 09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타겟(슬찬, G.I, 제스, 현, 로이, 바운, 우진)이 세계 최정상 아이돌을 꿈꾼다.
타겟은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앨범 '얼라이브(Al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앨범명 ‘Alive’는 적극적이고(Active), 마음이 넓으며(Large), 지성적이고(Intellectual), 활력 있고(Vivid), 진실된(Essential) 사람을 나타내는 말로, 타겟 멤버들을 표현하고 있다. 타겟의 열정과 정신이 살아있음(Alive)을 표현하는 의미도 있다.

G.I는 타이틀곡 ‘Awake’에 대해 “심플한 힙합 비트 위에 샘플링된 듯 연주된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이뤄진 힙합 댄스곡으로 G.I와 우진이 작사에 참여했다”며 “멤버들 의견이 많이 반영된 곡이고 저희의 화려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잘 어울려진 곡이다”고 말했다.
카라, 인피니트와 함께 했던 작곡팀 스윗튠(Sweetune)이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그룹 워너원과 Mnet ‘프로듀스 101’의 퍼포먼스를 담당한 안무가 권재승이 안무 동선을, 감각적인 분위기 연출로 유명한 쟈니브로스의 이사강 감독이 뮤직비디오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멤버들은 “권재승 안무가님이 포인트 안무를 선물해주셨다. 포인트 안무로 ‘빵빵빵’ 춤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춤을 발산하는 느낌이다. 장전해서 빵빵빵 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데뷔 이전 타겟은 일본 시장을 먼저 공략했다. 지난해 12월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제프 투어를 성공시키고 음반판매량 4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멤버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대신 일본 활동을 먼저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희도 그것에 대해 생각도 해봤고 제안도 들어왔지만 일곱 명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불안함보다는 데뷔에 대한 희망과 열정이 더 생겼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일본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된 경험에 대해서는 “일본에 먼저 활동하면서 얻었던 장점은 무대 경험이 되게 많다. 공연에 선 경험은 많아서 무대 매너나 제스처는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티겟은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멤버들은 “저희가 정말 좋아하고 데뷔 일자가 6월 12일인데 그때부터 빠져서 10곡 넘게 커버하고, 예능도 많이 보고 연구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독특한 점은 멤버 전원이 경남 창원시 출신. 멤버들은 “일단 집이 가까워서 공유할 부분이 많다. 창원의 아이돌이 됐으면 좋겠다. 창원에 케이팝 페스티벌도 많다”며 좋은 점을 밝혔다.
멤버들은 “2014년에 창원에서 활동한 건 정식으로 활동한 건 아니었다. 학원에서 연습생이었고 경험차 해보자고 활동했고 지금 말고 멤버 한 명이 더 있었고, 연습차 했던 거였다. 가장 힘든 시기라면 아무래도 끝없는 기다림이었다. 길었던 멤버들은 8년이고 짧은 멤버는 4년이다”며 “(그 시기를) 극복한 비결로는 저희끼리 다독여줬다. 저희의 팀워크가 좋다는 이유가 여기서 나왔던 것 같다. 집이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숙소 생활을 계속 했다”고 전했다.
타겟은 “데뷔 첫해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며 “부모님들 꽃길을 걷게 해드리고 싶다”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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