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한현민, 18살 모델계 핫 루키의 구수한 입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1.24 16: 58

국내 최초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이 예능 블루칩 다운 입담을 뽐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자신을 "순대국 같이 따뜻한 남자"라고 소개한 그는 "순댓국을 엄청 좋아한다"며 "순댓국 CF를 찍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패션계와 예능계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한현민은 “최근에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다녀왔다. 한국 들어온 지 얼마 안됐다”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동생들은 어려서 제가 뭘 하는지 잘 모르고 엄마는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 하신다. 동생들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잘은 모르지만 ‘우리 형 TV 나와’ 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니기는 한다”고 답했다.

모델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어릴 때 야구를 했었다. 야구는 비용이 많이 든다. 저희 집이 5남매이기도 해서 포기하게 됐다. 중학교에 가면서 옷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옷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모델을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영어를 못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그는 “영어는 저번에 비하면 정말 많이 늘었다. 이제 음식 주문은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피부색이 달라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다며 “유치원 때 놀림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커가면서 다문화 교육도 받고 수업도 같이 들으니 친구들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운동을 제가 시작하면서 더 친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동생은 KBS2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생도 연예인을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동생이 올해 열 살인데 나이가 어려서 동생이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본인이 하고 싶다면 제가 도와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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