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서가대③] 이특 대리수상으로 전한 태민의 진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1.26 06: 49

 제27회 서울가요대상에는 대리수상의 순간이 있었다.
그룹 엑소와 샤이니 태민이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서 같은 소속사 선배인 SM엔터테인먼트의 슈퍼주니어 이특이 대신 무대에 선 것. 두 번 연속 시상대에 올라 대리수상한 이특의 여유와 재치 있는 입담도 시상식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
이때 샤이니 태민이 이특을 통해 전한 메시지가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태민은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팬들이 만들어준 상인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무브’를 통해 그만의 장르를 구축하면서 아이돌 최고의 퍼포먼서로 떠올랐다. ‘솔로 태민’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앨범으로 인정받은 바.
그러나 같은 그룹 멤버 고(故) 종현의 비보로 인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샤이니 멤버들은 마음을 다잡고 오는 2월 일본 콘서트를 시작으로 4인조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고 종현의 빈자리를 더욱 열심히 채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태민은 이특을 통해 팬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렇게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저는 요즘 쉬면서 여행하고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바쁜데 이렇게 상 받아주신 특이형 감사하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종현이 형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맙고 그리고 온유 형, 키 형, 민호 형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 종현을 비롯해 고 나애심, 고 조동진까지 2017년 우리 곁을 떠난 별을 위한 추모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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