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다스베이더, 조커 넘고 '영화 최고의 악당' 1위..엠파이어 선정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1.26 15: 32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 깊은 악당은 누구일까.
영화전문지 엠파이어가 최근 독자 투표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악당' 리스트를 선정, 발표했다. 리스트에 오른 20명의 악당은 영화사에서 하나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1위는 '다크나이트'의 조커(히스 레저)를 넘고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데이비드 프로즈, 목소리

제임스 얼 존스)가 차지했다. 스타워즈 3부작(새로운 희망,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의 주요 악인인 그는 '스타워즈'의 신화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비극성과 사악함이 조화를 이룬 캐릭터로 비장미를 자아낸다. 검은 망토를 착용한 그는 경외감까지도 자아낸다. 
'배트맨'과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 등장한 코믹북 원작 악당 조커는 2위에 올랐다. 잭 니콜슨에 이어 히스 레저로 조커의 캐릭터는 완벽한 형태를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외모 컴플렉스를 가진 조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사람이며 세계가 타오르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아직까지 우리 시대의 조커는 히스 레저라고 할 수 있다. 
'어벤져스', '토르' 시리즈의 로키(톰 히들스턴)가 3위를 차지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아스가르드를 다스리는 오딘의 아들이자 토르의 동생인 로키는 비열하지만 적절한 코믹함도 있는 매력적인 악당이다. 죽음의 여신 헬라를 깨우는 등 말썽을 일으키지만 토르는 언제나 그를 애증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제대로 인상적인 악역 '다이하드'의 한스 그루버(알란 릭멘)이 4위에 올랐으며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레드 드래곤'의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는 5위를 장식했다. 정신병자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니발 렉터 박사가 조디 포스터가 분한 스탈링을 강화 유리로 밖으로 쳐다 보며 부드럽게 말로 껍질을 벗겨내는 모습은 충격적일 정도로 강렬하다. 한니발 렉터의 끔찍한 행동은 보여지는 것보다 더 암시 적이지만, 그의 혀는 칼날이나 총알처럼 격렬하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프랑스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을 색출하는 직책을 맡은 나치 군인 한스 란다 대령(크리스토프 왈츠)은 6위, 2015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처음 등장한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이 6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자신만의 살인 철학이 있는 살인마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평범한 호그와트 학생에서 악마로 변한 볼드모트(랄프 파인즈)가 각각 8, 9위에 랭크됐고 10위에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골룸이 영예를 안았다.
- 다음은 엠파이어 선정 영화 최고의 악당 톱20
1.다스베이더
2.조커
3.로키
4.한스 그루버
5.한니발 렉터
6.한스 란다
7.카일로 렌
8.안톤 쉬거
9.볼드모트
10.에일리언
11.골룸
12.사우론
13.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간호사
14.로빈후드의 노팅엄
15.팰퍼틴
16.노먼 베이츠
17.스미스 요원
18.프레디 크루거
19.T1000
20.마이크 마이어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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