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살자' 유병재, 방화죄? "김진우 네탓이야" 전략 '폭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26 22: 42

유병재가 재판 내내 죄를 김진우에게 떠남기기 전략을 고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착하게 살자'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권현빈이 '중상해죄'를 저지르게 된 상황이 공개됐다.  시험 카메라, 먼저 권현빈과 JBJ의 갈등상황이 연출됐다. 권현빈이 굴 요리를 했고 멤버들이 시식을 했다. 상균이 귤 알레르기 증상의 연기를 시작했다. 급기야 상균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결국 119에 실려갔다. 
결국 권현빈이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게 됐다. 권현빈은 앞치마도 벗지 못하고 따라나섰다. 권현빈은 "저는 경찰서에 가본적이 없다"며 당황했다. 권현빈이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고의성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변호인 접견을 시작한 권현빈. 변호사는 "석화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빈은 "누가봐도 굴이었다. 뒤늦게 근데 석화가 굴이라는 것을 알았다. 저도 너무 어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변호사는 이 이야기를 그대로 재판에서도 하라고 했다. "평소의 상식부족을 강조하자. 이 모습 그대로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권현빈은 "제 무지함을 세상에 알려서라도 여기서 나가고 싶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되어도 괜찮았다"고 했다. 변호사는 앞서 '본적'을 몰랐던 그 상황 그대로 답하라고 했다.  
변호인 접견을 마친 멤버들은 다시 철창안에 갇히게 됐다. 유병재는 "갑자기 울컥울컥한다"고 말했다. 박건형은 "내가 결백하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판단을 한다는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멤버들은 변호인 접견 당시 권고사항이었던 반성문을 쓰기 시작했다. 누워서 반성문을 쓰던 권현빈, 교도관은 "일과 시간에 눕지 않습니다"라고 일어나라고 했다. 멤버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반성문을 썼다. 권현빈은 무공해전략으로 맞춤법 등을 틀린 그대로 남겨뒀다.   
밤이 되자 멤버들은 자유의 금단현상,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했다. 박건형은 "사람 마음이 훅 치고 올라오면서 눈물날 것 같다"며 답답해했다. 김보성도 수감 후 제일 먼저 눈물을 흘렸다. "하루 밖에 안됐지만 가족이 보고 싶다"고 했다.
취침시간. 박건형은 "벽에 한기가 약수물 떨어지는 것"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다른 멤버들은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박건형은 잠들지 못했다. "믿을 수 없는 것들의 연속인 날"이라고 이야기했다. 
재판날이 밝았다. 재판에서 무죄를 받게 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출정 준비를 하라고 했다. 멤버들은 수갑을 한채 호송차에 올랐다.  
재판이 시작됐다. 먼저 유병재와 김진우의 방화죄 재판이 열렸다. 검사는 미필적 고의가 있다며 방화범으로 기소했다. 유병재와 김진우는 일부러 불을 낸적이 없다고 말했다. 허경환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허경환은 "김진우씨가 던졌을 때는 공중에서 거의 꺼진 상태였다. 유병재씨가 던졌을 때는 불기둥 같았습니다"라고 증언했다. 
유병재 측에서 반대신문을 시작했다. 떨어졌을 때 화력이 어느 정도였냐는 질문에 "떨어졌을 때 불꽃축제같았다"고 하자, 유병재가 급기야 "웃기고 있네"라고 당황했다. 유병재는 너무 억울해했다. 유병재는 허경환에게 "왜 김진우 편을 들죠?"라며 불쾌해했다. 글라디스는 불꽃놀이 할 때 김진우의 불이 더 컸다고 증언했다.
피고인 심문이 시작됐다. 유병재는 '네탓' 전략을, 김진우는 '내탓' 전략이었다. 검사는 "피고인들의 행위가 어느 정도인지 깨닫고 있냐. 산림이 회복되는데 수백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 모두 말을 못했다. 이어 김진우와 유병재 모두 반성문을 써와 읽었다. 유병재는 끝까지 김진우가 산불을 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산림 방화죄를 산림 실화죄로의 변경을 허가했다. 실화죄 책임에 대해 재판부의 판결이 내리기 직전, 새 증거가 제출됐다. 계속 남탓을 유지했던 유병재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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