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역대급 기상악화로 촬영불가, 생존위협 '철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26 23: 07

역대급 기상악화로 최후의 생존기가 긴장감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 족과 강남 족은 생존지를 변경했다.모두가 패닉일때 병만은 홀로 묵묵히 움직였다. 쏟아지는 비에 보온도 시급한 상황 판단이 끝난 듯 바로 생존모드에 돌입했다.  병만은 "강남이 다시 배워야할 것 같다"며 강남족들의 흔적들을 평가하며, 불까지 피웠고, 올가미까지 다시 만들었다.

병만은 위기일 때 더욱 빛나는 리더십을 보였다. 점점 비가 쏟아지자 폭우를 피하기 위해 든든한 집을 짓기 시작했다.  병만 족장 지휘아래 완벽한 팀워크로 집이 하나씩 완성, 다희 역시 묵묵히 옆에서 코코넛 밀크를 만들기 시작했고, 밀크 담긴 반합으로 열심히 일하는 부족들을 옆에서 살뜰히 챙겼다.  정성 담긴 코코넛으로 당을 충전하며 집 짓기에 박차를 가했고, 모두 힘을 합쳐 안락한 보금자리를 순식간에 완성했다. 
이때 병만은 닭을 발견, 사냥 모드에 돌입했다. 재빠르게 사냥 계획을 세우고 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닭을 올가미에 걸어 잡은 병만, 역대 최단시간에 사냥에 성공해 닭백수까지 완성했다. 
드디어 분리 생존이 종료되고, 마지막 완전체 생존을 위해 이동했다. 하지만 식사가 무섭게 갑자기 폭우가 종잡을 수 없게 쏟아졌다. 뗄감을 모으는 동안에도 빗방울은 거세졌고,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피할 수 없는 날씨에 모두 패닉했다. 
역대급 기상악화에 병만은 "바람도 심각하다, 아무것도 못하겠다"면서 촬영을 걱정, 그칠 기미가 없는 비에 불안감만 커져갔다. 앞이 안보일 정도의 강풍에 지붕까지 무너졌고,  카메라 장비들고 망가지기 시작해 촬영이 불가하게 됐다. 
방수용 소형카메라로 겨우 촬영을 이어나간 상황에,  생존지 앞까지 바닷물이 밀려와 현장은 순식간에 공포의 섬으로 변해갔다. 베이스 캠프가 있는 섬으로도 이동할 수 없는 상황에 안전을 위해 대책회의가 열렸으나,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 뿐이었다. 
폭풍우속 고립된 상황에 표류기로 변해버린 현장,  비가 잠잠해진 틈을 타 제작진과 병만족 모두 철수해 생존지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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