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엠넷 측 "'프듀' 유사 中'우상연습생' 지적재산권 침해...유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1.27 09: 42

엠넷 측이 ‘프로듀스 101’과 유사한 포맷으로 표절 논란에 휩싸인 ‘우상연습생’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우상연습생’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가 제작하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엑소 레이가 MC로, 갓세븐 잭슨, 프리스틴 주결경, 우주소녀 성소 등이 멘토 군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중국 각지의 기획사에서 선발된 100명의 연습생이 9인조 보이그룹 멤버가 되기 위한 서바이벌을 치러 최종적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 최종 멤버 선발은 국민 투표다.
제작 단계부터 엠넷 ‘프로듀스 101’과 유사한 포맷으로 화제를 모은 ‘우상연습생’은 지난 19일 첫 방송 이후 ‘프로듀스 101’의 구성과 세트, 연출 면에서 유사성을 보이며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엠넷 측은 최근 엠넷 글로벌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통해 중국어로 ‘우상연습생’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엠넷 측은 “아이치이에서 현재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은 프로그램의 이념과 구성, 제도, 시각 디자인 등 프로그램 포맷의 각각의 요소가 엠넷의 ‘프로듀스 101’과 매우 흡사하다. 이는 업계 내 인사들과 ‘프로듀스 101’에 관심을 가진 시청자들의 오해와 추측을 낳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감안하여 엠넷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아아치이의 ‘우상연습생’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어떤 형태로든 합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정중하게 밝히는 바다. 동시에 엠넷의 중요한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상연습생’ 측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대해 어떠한 답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프로그램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