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1위' 아이콘 "컴백 전 똥꿈·거북이꿈, 희망 가졌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1.27 11: 32

그룹 아이콘은 그 어느 때보다 들뜬 모습이었다. 신곡 '사랑을 했다'로 역대급 성적을 거뒀기 때문. 물론 차트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밝은 미소는 감출 수 없었다.
아이콘은 지난 26일 정규 2집 '리턴' 발매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바로 전날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17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아이콘은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를 비롯해 수록곡들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공백기동안 음악작업에만 몰두한 만큼 값진 결과를 얻은 것이다. 

여기에 아이콘은 멤버 정찬우가 생일까지 맞으면서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직접 만난 아이콘은 아직 얼떨떨하다는 반응. 멤버들은 "차트 1위를 할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Q. 차트 1위를 했다.
A. 비아이 : 기분이 너무 좋다. 양현석 회장님께도 문자를 보냈다. 밑바닥에서 한계단 올라간 느낌이 든다. 자만하거나 오만하지 않겠다. 멤버들의 컨디션이 좋았으면 술 한잔 했을 것이다.
Q.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 예상했나?
A. 구준회 :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이번에 느낌이 좋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해주셨다. 그것에 힘입어서 부담감을 억지로 없애려고 했다. 회장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야한다는 말을 강조하지 않고 색깔있는 그룹으로 인정받으면 된다고 해주셨다.
Q. 차트를 계속 확인했나?
A. 비아이 :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10시간 꺼놓았다가 스케줄 확인차 켰다. 그러다 차트확인 후 계속 키고 있다.(웃음)
Q. 컴백과 함께 정찬우의 생일이 겹쳤다.
A. 정찬우 : 생일과 컴백이 겹쳐서 너무 소중하고 감사했다. 1위까지 하는 행복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멤버들 모두 행복한 것 같다.
송윤형 : 정찬우의 생일이 26일이었다. 차트성적이 마치 생일선물같이 느껴지더라. 
Q. 공백기 8개월을 어떻게 보냈나?
A. 김진환 : 이번에 노래연습을 많이 했다. 풍부한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현석 회장님이 가수는 가수로서 모습을 가질 때 제일 멋있다고 해주셨다. 보컬은 보컬연습을, 래퍼는 랩연습을 많이 했다.
바비 : 개인역량 발전에 힘을 썼다. 외국어 공부도 많이 했다. 공백기동안 어떤 것을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일 중요했던 것 같다.
Q. 바비는 공백기동안 솔로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A. 바비 : 멤버들이 채찍질을 많이 해줬다. 솔로앨범을 하면서 오히려 팀워크를 다질 수도 있었다.
김진환 : 바비가 자기 곡을 쓸 때도 멤버들을 많이 생각한다. 솔로곡 '사랑해'도 원래 팀 곡이었다. 우리가 다같이 녹음을 했는데 솔로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바비는 항상 팀을 생각한다.
Q. 앨범발매를 앞두고 멤버들이 좋은 꿈을 꿨다고 들었다.
A. 송윤형 : 똥꿈을 꿨다. 더러워서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겠다.(웃음) 똥꿈이 좋은 꿈이라더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런데 4일간 꿈이야기를 하면 안된다고 들었다. 개꿈이 된다더라.(웃음) 그래서 비아이에게 4일 뒤에 말했다. 너무 들떴다.
김동혁 : 나는 거북이 꿈을 꿨다. 바닷가에서 거북이를 발견했다. 무서웠는데 찾아보니 거북이도 길몽이라더라. 이번에는 좋은 일이 있으려나 싶었다. 만족스러운 꿈을 꾼 것 같다. 희망을 갖게 됐고 그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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