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아이콘 "양현석 SNS 홍보반응 좋아..따뜻한 아버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1.28 15: 54

"국내활동 올인, 코닉들의 모든 요청사항 최대한 수렴노력"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프로듀서가 아이콘의 컴백을 앞두고 제일 많이 한 말이다. 
이 같은 양현석 대표의 약속은 아이콘이 정규 2집 '리턴'을 발매하기 전부터 빠르게 이뤄졌다. 아이콘은 JTBC '아는 형님'을 시작으로 '주간아이돌' '슈가맨2' '세모방' 등 연이어 예능출연을 확정지었다.
특히 아이콘은 27일 MBC '음악중심'에서 컴백 첫 무대를 가지는 것은 물론 '인기가요' 무대에서 2곡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펼친다. 또한 이들은 팬사인회, 팬미팅 날짜까지 직접 전해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이에 팬들은 아이콘에게 '음원차트 1위'라는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여기에는 양현석 대표의 공도 컸다. 양현석 대표는 SNS를 통해 아이콘의 신곡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아이콘 역시 최근 OSEN과 만나 "양현석 회장님께 너무 감사하다. 이번에 정말 많이 밀어주셨다. SNS를 볼 때마다 재밌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Q. 양현석 대표도 이번 앨범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A. 구준회 : 양현석 회장님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엄하고 무서운 아버지였다면, 올해부터는 한없이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다. 굉장히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요즘 개그를 하시기도 한다.(웃음)
송윤형 : 회장님이 원래 피팅에 한 번도 오신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피팅할 때부터 와주셨다.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Q. 양현석 대표가 SNS에서도 적극적인 앨범홍보를 펼쳤다.
A. 비아이 : 회장님이 SNS를 통해 코닉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주셨다. 그래서 팬분들의 반응도 좋았고 홍보도 많이 됐다. 
정찬우 : 회장님의 SNS를 보는 것이 재미있다. 언제 어떤 게시물을 올리실지 몰라서 기대가 된다. 팬 분들과 함께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젊은 모습들이 보이셔서 재밌다. 
Q. 이번에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정찬우 : 회장님이 많은 예능 출연을 예고하셨는데 이번에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그동안 단체 예능을 했는데 하면서 느낀 게 뭐라도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나온다. 이번엔 뭐라도 하겠다.
Q. 빅뱅 승리와 JTBC '아는 형님' 녹화도 마쳤다. 어땠나?
A. 바비 : '아는 형님' 형님들이 엄청난 분들이시지 않나. 쉽게 낄 수 없겠더라.
비아이 : 여태까지 한 방송 중에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승리 형은 정말 잘하시더라. 베테랑이셨다. 초반 20분동안 한마디도 못했다. '아는 형님' 이후로 예능 섭외가 안오면 어떡하나 싶었다. 녹화를 마친 후 위너 송민호 형과 통화를 했다. 송민호 형도 '어렵지? 나도 너무 어려웠어'라고 공감해주셨다. '아는 형님' 형님들은 TV랑 똑같으셨다.
구준회 : 정말 어려웠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가 많이 죽었다. 싸이 형님도 식은 땀을 한바가지 흘리셨다고 들었다. 그렇게 연차가 많은 싸이 형님도 긴장을 하시는데 우리는 오죽 했겠나. 누구도 우리의 기를 죽이지 않았는데 기가 많이 죽었다.(웃음)
비아이 :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아는 형님' 형님들이 편하게 하라고 계속 격려해주셨다. 강호동 선배님도 따로 대기실로 찾아와 힘을 내라고 해주셨다.
Q. 활발한 음악방송 활동도 할 예정이다. 어떤 퍼포먼스를 기대하면 좋을까?
A. 김진환 : 안무연습을 하루에 12시간씩 하고 있다. 안무가 굉장히 예쁘다. 한 편의 뮤지컬, 영화같은 느낌을 받았다. 스스로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구준회 : 원래 이전에는 안무가 몇 번의 수정이 있었다. 이번에는 양현석 회장님도 한번에 오케이를 하셨다. 수정없이 가서 더 몰두할 수 있었다. 안무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Q. 이번 앨범으로 어떤 평가를 듣고 싶었나?
A. 김동혁 : 개인적으로 1위를 바라는 등 성적에 대해선 생각을 안 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7명이 다 잘보인다' '각자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데 뭉치니까 좋은 시너지가 난다' 등의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런 말만 듣는다면 너무 좋은 결과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비아이 : 욕심이라는 게 분명히 있었다. 큰 욕심이 아니라 대중분들이 우리를 좀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구준회 : 비아이 솔로곡 '돗대' 중에 '차트에 목숨 걸 거였음 음악 안 해'라는 가사가 있다. 너무 공감했다. 앨범을 냈다는 것 자체가 제일 하고 싶은 일이었다. 앨범을 내기 위해 같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의 의미가 가장 컸다. 1위를 안 해도 행복하고 지금도 행복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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