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시청률] '무한도전' 박명수X조세호 동반입대..최고시청률 17.6%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28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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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 박명수-조세호가 '박이병-조이병'으로 변신해 '웃음 쌍폭격'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특집 '1시간 전'의 미션으로 최전방 태풍부대에 동반입대를 하게 됐다. 두 번째 입대를 한 박명수는 '구멍병사'에서 '맨홀이병'으로 한층 더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했고, 조세호는 훈련 중 뜻밖의 '스나이퍼' 본능을 폭발시켰다. 두 사람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으며,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유재석은 국내 최대규모의 출렁다리 위 청소를, 정준하는 한강에서 10km 마라톤 완주 미션을 받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몸으로 자신들의 한계에 도전해 열정을 뿜어낸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극찬을 끌어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임경식,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 555회에서는 유재석-정준하-박명수-조세호가 특집 '1시간 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14.3%, 수도권 기준 14.4%를 기록했고, TNMS 수도권 기준으로는 16.8%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박명수와 조세호가 완전무장을 하고 비무장지대에서 마일즈 훈련을 펼치는 모습(19:26~19:27)은 17.6%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집 '1시간 전' 두 번째 이야기의 첫 주자는 유재석이었다. 안대와 헤드폰을 착용하고 끝없는 계단을 올라 도착한 곳은 바로 상공 100m, 길이 200m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원주 소금산의 출렁다리 앞이었다. '무한도전'의 대표적인 '겁쟁이'인 그는 눈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분노를 터트렸다. 유재석의 미션은 관광객이 입장하기 전 싸리비로 출렁다리의 청소를 깨끗이 마치는 것이었다.
유재석은 출렁다리 위에서 사투를 벌이듯 폭풍 빗질과 도망을 무한반복하며 괴로워했다. 유재석은 자신을 촬영하기 위해 뒤따라오는 제작진을 향해 "움직이지 마!"라며 역정을 내는가 하면, 출렁다리 위에서 콩콩 뛰며 다리를 더욱 흔들리게 만드는 김태호 PD를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유재석은 마치 누가 쫓아 오기라도 하듯 출렁다리 위에서 셀프 추격전을 펼치며 간신히 청소를 마쳤는데, 너무도 태연하게 출렁다리 위를 지나가는 관광객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출렁다리에서 나온 그는 "나 집에 가서 바지 살펴봐야 해요"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준하는 꽁꽁 언 한강에서 10km 마라톤에 도전했다. 정준하의 경우 제작진과 만나자마자 '1시간 전' 카운트가 시작됐고, 마라톤 출발 10분 전 미션을 확인해 당황스러워할 겨를도 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정준하는 수많은 시민들 사이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1시간 10분 30초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10km를 달려 보는 이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특히 정준하는 미션 수행에 앞서 2018년을 활기차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던 터라 마라톤 완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의 모습은 더욱 의미가 있었고, 완주 소식을 가족에게 전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의 '1시간 전' 미션이 펼쳐졌는데, '태풍부대 자대배치 1시간 전'으로 그토록 바라왔던 군대에 재입대하는 것이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조세호와 함께 동반 입대하며 더욱 기대를 끌어올렸다.
낯선 단체 생활과 힘든 군 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혼자보다는 둘 이상이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군의 제안으로 박명수가 조세호를 섭외하게 된 것. 조세호는 '동장군' 기상캐스터에 이어 또다시 '1시간 전' 미션을 받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에서 만난 박명수의 모습에 더 크게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도착한 박명수는 미션 상황을 파악하고 연병장을 달려 탈영하듯 도망을 치기도 했지만 결국 조세호와 함께 태풍부대에 입대하게 됐다. 박명수는 특집 '진짜사나이'편에서 실수를 거듭하며 '구멍병사'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이어 이번 전입신고에서도 수차례 말을 더듬으며 '맨홀이병'의 면모를 뽐냈다.
박명수는 긴장감 넘쳤던 전입신고에 이어 생활관에 들어가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안녕 난 박명수 이병이야"라며 계급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첫인사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반면 조세호는 "태풍의 사나이가 되겠습니다"라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각오와 포부를 전해 박명수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박명수와 조세호는 기초 체력 훈련을 마치고 고난도의 마일즈 실전훈련에도 참여해 뜻밖의 활약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완전무장을 하고 비무장지대를 뛰어다니며 포탄 대비 및 방독면 착용 훈련, 지뢰 탐지, 개활지 돌파 훈련을 받았다. 박명수는 지뢰를 밟고 3번에 걸친 경상을 입으면서도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으로 활약을 펼쳤다. 조세호도 아침부터 시작된 고된 훈련에 힘들어했지만 기민한 발놀림과 적군을 일망타진하는 스나이퍼의 본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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