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황금빛’ 박시후♥신혜선, 로미오 줄리엣 보다 더 비극적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29 06: 50

 ‘황금빛 내 인생’의 박시후와 신혜선이 사귄 적도 없이 이별했다. 잘못된 시작으로 인해서 사랑에 빠지게 됐고, 잘못된 시작으로 인해 이뤄질 수 없게 됐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이대로 끝인 걸까.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과 서지안(신혜선 분)이 애틋하게 작별했다. 지안은 셰어하우스를 나와 본가로 돌아갔고, 도경은 셰어하우스에 남았다.
도경은 지안을 본가로 데려다주면서 진한 미련을 남겼다. 함께 버스를 타고 편의점에서 캔 맥주를 마시고, 커피를 마시고, 호빵을 먹었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지안의 집까지 함께 걸었다. 그리고 도경은 지안에게 “너를 붙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안 역시 도경과의 이별을 받아들였고, 아버지인 서태수(천호진 분)에게 그 사실을 분명히 했다.

도경과 지안은 그 어떤 드라마 속 커플보다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주말드라마의 공식에서 벗어나 주연 커플이 이어지지 않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두 사람은 엇갈렸다.
원하는 것은 이루고야 마는 해성그룹의 노양호(김병기 분) 회장과 노명희(나영희 분)의 무시무시한 욕망 앞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한없이 위태로워 보인다. 잃을 것이 많은 도경과 가족을 지켜야만 하는 지안이기에 양호와 명희의 위협에 더욱더 나약해 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분명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그들의 이별은 더욱 더 안타까웠다.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한 서지수(서은수 분)와 선우혁(이태환 분)과는 다르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도경과 지안의 관계는 풀 매듭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도경과 지안 앞에 놓인 장애물은 이제 시작이다. 과연 두 사람이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황금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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