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가 결혼과 동시에 원더걸스를 탈퇴하며 느꼈던 심정과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당시 결혼한다는 말도 어렵게 꺼냈던 선예. 그런 선예를 누구보다 축복해준 멤버들. 선예는 멤버들은 나에게 보물상자같은 존재라고 소중함을 전했고,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했다.
28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는 캐나다에 사는 선예를 방문하는 서민정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서민정은 결혼 5년차가 된 선예를 찾아가 같이 식사를 하고 여자들만의 시간을 보냈다.
선예는 결혼과 동시에 아이티에서 선교를 하며 지냈던 이야기를 꺼냈다. 선예는 "치안과 환경이 안좋은 곳이었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기가 힘든 곳이었다"고 말했다. 둘째가 생긴 뒤 캐나다에 정착한 선예는 "영주권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보험이 안돼 둘째도 집에서 낳았다. 영주권 받는 날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날 서민정은 선예에게 원더걸스 활동을 접은 것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물었다. 선예는 "멤버들은 나에게 보물상자같은 존재다. 연락이 뜸해지더라도 우정은 계속 갈 것이다"고 말했다.
선예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던 당시를 회상하며 "원더걸스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인 줄 잘 알기에 결혼 소식을 전하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멤버들이 이해하고 축복해줬다. 해외 활동을 마치고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했기에 팬들에게도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날 선예는 남편과 애정 표현도 스스럼없이 하는 등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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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방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