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그래미 레드카펫, 세계적 ★들은 왜 흰 장미를 들었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29 09: 14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에 순백의 장미가 등장했다.
28일(현지시각) 진행 중인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은 드레스와 멋진 슈트에 흰 장미를 달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는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과 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타임즈 업(Time's Up)' 운동을 향한 지지 표시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리즈 위더스푼, 제니퍼 애니스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직장에서의 성희롱, 성추행 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타임즈 업(Time's Up) 운동'에 참여하고 있고, 그래미에 참석한 스타들 역시 이에 동참하기 위해 흰 장미를 표식으로 달고 나온 것. 

최근 미국 음악업계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욘세, 제이지로 잘 알려진 힙합 레이블 락 네이션의 수석 부사장 멕 하킨스를 필두로 미국 음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들은 성추행 근절을 위해 '보이시즈 인 엔터테인먼트'(Voices in Entertainment)'를 설립했고, 20여명에 가까운 여성 음악인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멕 하킨스는 흰 장미를 '타임즈 업'의 표시로 선택한 것에 대해 "흰 장미는 역사적으로 희망과 평화, 저항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많은 스타들이 흰 장미로 '타임즈 업' 운동에 동참했다. 샘 스미스를 비롯해 리타 오라, 제임스 코든, 카밀라 카베요 등이 흰 장미로 자신의 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오늘(29일) Mnet을 통해 오전 9시 25분부터 생중계 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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