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다니엘이 차기작으로 하이틴물을 노린다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드라마 '저글러스' 관련 인터뷰를 갖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다니엘은 "지금까지 실제 나이에 비해서 성숙한 모습을 많이 했다. 하이킥 같은 경우에는 시윤이하고는 걔가 빠른 년생이니까 형이긴 하지만 거의 동갑이고, 극중에서는 큰 삼촌이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성숙함을 연기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는 나이와 맞춰지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는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극 중 좌윤이의 보스이자 YB 영상사업부 상무 남치원을 맡아 '츤데레' 매력을 뽐내며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나이와 갭을 찾아가는 게 더 좋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런데 학원물 같은 거 해보고 싶다. 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 학생 역할을 한 번도 못 해봤다. '두사부일체' 같은 거 아니면 못 한다. 하이틴 물 교복 입고 하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학창시절에는 지금과 비슷한 얼굴이었다고. 그는 "중2 때 얼굴이 지금 얼굴이다. 지금의 한 단계 전이었다가 고1 때부터 완전 이걸로 갔다가 고3 때와는 지금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런 점이 배우로서 장점은 없냐는 질문에는 "조숙한 역할을 어릴 때부터 할 수 있지만 티는 난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배우로서는 굳이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분장하면 다 나이가 들어보이니까"라고 답했다.
'저글러스'는 남치원(최다니엘 분)이 조상무(인교진 분)의 비밀을 폭로해 복수에 성공하면서 회사 문제를 해결, 좌윤이(백진희 분)와의 사랑도 더욱 단단해져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최다니엘에게는 군대 후 첫 복귀작으로 시청률 1위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한 작품이 됐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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