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 '달팽이 호텔', '효리네'와 다른 힐링 숙박을 기대해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1.30 06: 20

개그맨 이경규, 가수 성시경, 배우 김민정이 함께한 '달팽이 호텔'이 오늘(30일) 오픈한다.
30일 밤 10시50분 첫 방송되는 올리브 새 예능 '달팽이 호텔'은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가는 산골 속 호텔에서 대한민국 대표 셀러브리티들이 쉬어가는 콘셉트의 유기농 숙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가 총지배인을 맡아 성시경, 김민정과 함께 게스트들에게 행복을 선사해주는 콘셉트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MC 세 명의 신선한 조합은 물론, '국악 소녀' 송소희와 정치인 노회찬, 싱어송라이터 이상은, 배우 김재화,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이 첫 번째 게스트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기존과 다른, 맞춤형 힐링을 목표로 한다는 점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이경규가 진행했던 SBS '힐링캠프',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JTBC '효리네 민박'과의 차이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이에 대해 황인영 PD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세 분이 함께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따뜻한 힐링은 비슷할 수 있겠지만 게스트들의 여행에 MC들이 동참하면서 조금 더 깊숙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경규 또한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체크아웃하는 느낌이 좋아 출연을 결정했다. 여행을 끝내고 체크아웃할 때 사람이 조금 바뀌는 느낌이 들지 않나. '달팽이 호텔'이 게스트들에게 필터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이에 최근 JTBC '한끼줍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등으로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경규와 호텔리어는 물론 요리까지 담당하게 성시경, 그리고 특유의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예능 막내에 도전한 김민정이 '달팽이 호텔'만의 힐링 숙박으로 첫 방송 후 어떤 평가를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달팽이 호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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