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내남자의비밀' 이휘향, 양쪽 모두 휘저어놓는 악의 횡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30 06: 49

'내남자의비밀'에서 이휘향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
29일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연출 진형욱,극본 김연신, 허인무)'에서는 한지섭(송창의 분) 을 무너뜨리기 위해 앞뒤를 가리지 않는 위선애 (이휘향 분)가 그려졌다. 
먼저, 한지섭(송창의 분)가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됐다.  지섭은 두통을 호소, 의사를 찾았으나 뇌종양이란 진단을 받게 됐다. 이미 종양이 경계선이 위치해 뇌까지 수술이 쉽지 않을 것이란 말에 "죽는 건가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방사선 치료조차,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지섭은 "얼마나 살수 있냐"고 물었으나, 의사는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말 뿐이었다.

지섭은 "많은 사람 중 왜 하필 나야"라면서 "나도 피해자야,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 내가 원해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라고!"라는 말을 남기며 오열했다.  
이는 바로 위선애를 향한 말이었다. 위선애 때문에 강재욱으로 살아야했고, 강재욱으로 살던 삶 때문에 진짜 가족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진짜 강재욱이 죽게되자, 위선애는 지섭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세웠다.   
심지어 해림(박정아분 )이 친 딸로 밝혀지면서 지섭과 해림이를 떼어놓으려 했고, 해솔이를 포기하고 해림이한테만 충실하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섭은 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해솔이를 포기하라는건, 위선애 뿐만이 아니었다. 혜림 역시 탐탁치 않았던 것. 그런 지섭을 바라보는 해림은 야속함만 쌓여갔고, 급기야 지섭은 해림에게 "해솔이 내 딸이다, 아빠 노릇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으나, 해림은 "내가 반대하면? 난 해솔이 키우기 싫다"며 이를 거부했다.  
둘 사이도 위태로운 가운데, 두 사람은 위선애가 자신들을 갈라놓기 위해 보약이 아닌 임신이 안 되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한약을 먹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섭은 "위선애 해림이와 날 완벽하게 갈라놓게 하려는 속셈"이라며 위선애를 향한 분노가 치솟았다. 
위선애는 서라(강세정 분)에게까지 움직였다. 인욱(김다현 분)과 결혼하려면 해솔이를 떼놓고 오라고 조건을 걸었기 때문.  서라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으나, 위선애는 "내 명령이고 네 결혼조건이다, 그럼 이 결혼은 허락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도가 지나칠 정도로 자신의 과오를 덮고 욕심을 채우기 위한 위선애의 횡포는 극에 달하고 있다. 언제쯤 위선애를 누르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지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내남자의비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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