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첫방②] "60분 순삭"..'크로스' 첫방부터 영화 같은 복수 의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1.30 06: 49

'크로스'가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전개를 이어가며 강렬한 복수 의학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1회에서는 김형범(허성태 분)과 고정훈(조재현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천재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인규는 훌륭한 스펙임에도 교도소 의무실에 지원해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강인규는 면접을 보다 얼떨결에 수술을 집도하게 됐다. 김형범이 원한이 있는 감옥 동료를 유리로 찔러 위험하게 만든 것. 

강인규의 응급 수술로 환자는 살았고 이후 그는 손을 다친 김형범도 치료해줬다. 그 과정에서 강인규의 과거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김형범은 강인규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장기를 적출한 원수였다. 
당시 김형범이 현장 검증을 하자 분노한 강인규는 돌로 그의 머리를 쳤고 형범 또한 화가 나 강인규의 머리를 돌로 쳤다. 이후 강인규는 시신경이 남들보다 뛰어난 삶을 살게 됐다. 
강인규는 김형범을 치료한 뒤 속으로 복수를 다짐했고 이후 "내 밑에 들어와라"는 고정훈에게 "난 아버지를 죽인 놈도 죽이고 동생을 그렇게 만든 선생님에게도 복수할 거다"고 선언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크로스'는 장기이식, 서번트증후군 등의 생소한 소재는 물론 살인, 복수 등의 강렬한 스토리를 거침없이 전개해 몰입을 높였다. 무엇보다 복수심에 불탄 고경표의 연기 변신이 압권이었다.
여기에 허성태, 조재현, 전소민 등도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크로스'가 영화와 같은 퀄리티를 완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상황. 이에 첫 방송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크로스'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크로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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