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로맨스 첫방②] 지상파 첫 주연 윤두준, 비밀많은 톱스타役 '호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30 06: 49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이 비밀과 상처가 많은 톱스타 지수호 캐릭터를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지수호(윤두준 분)와 송그림(김소현 분)의 과거 인연을 비롯해 라디오 DJ 섭외로 얽히는 과정이 공개됐다.

윤두준은 극 중 어린 나이에 칸 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톱배우로 불리는 지수호를 맡았다. 어머니 남주하(오현경 분)는 가장 잘나가는 JH 엔터테인먼트 대표이고, 아버지 지윤석(김병세 분)은 국민 남편인 35년 차 베테랑 배우다. 연예계에서도 금수저 중의 금수저인 셈이다.
그러나 지수호는 완벽한 스펙과 겉모습과 달리 카메라가 없을 땐, 표정부터 확 달라졌다. 스케줄이 끝난 후에는 매니저 없이 혼자 가길 원했고, 화려한 겉모습 뒷면에는 시종일관 외롭고 쓸쓸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잠을 잘 땐, 악몽을 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두준은 지난 드라마에서 둥글둥글하고, 성격 좋은, 밝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호감 이미지를 쌓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처와 비밀, 트라우마를 지닌 어두운 톱스타를 보여줘야 한다.
그는 취재진 앞에선 세상 다정한 미소를 보이다가, 돌아서면 웃음기를 싹 없애고 차가워지는 지수호를 잘 표현했다. 감정 변화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톱스타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지금까지 선보인 연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도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2010년 방송된 MBC '몽땅 내 사랑'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윤두준은 KBS2 '아이리스2' 조연을 거쳐, 케이블 tvN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주연으로 활약했다.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 이후 3년 만에 '라디오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아이돌 비스트 데뷔 직후, 곧바로 연기를 병행한 윤두준은 조연을 거쳐 지상파 주연까지 꿰차며 대표 연기돌로 자리잡았다. '라디오 로맨스'로 인생작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윤두준은 1회부터 상대역 김소현과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내, 앞으로 핑크빛으로 발전될 로맨스도 궁금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