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6일째 1위" 아이콘, 컴백공세에도 굳건한 이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1.30 09: 21

그룹 아이콘이 또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컴백공세 속에서도 1위를 지켜낸 것.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3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올레뮤직, 몽키3에서 1위를 기록 중이며 다른 음원차트에서도 2위, 3위에 오르며 놀라운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이로써 아이콘은 지난 25일 컴백한 후 6일째 음원차트를 점령하게 됐다. 이들은 약 2년만에 발표한 정규 2집 '리턴'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콘은 지난 29일 수지, 레드벨벳 등 인기가수들의 컴백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더욱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대로 쭉 이어진다면 음악방송 1위까지 휩쓸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
또한 아이콘은 이번에 본인들이 직접 참여한 음악으로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됐다. '사랑을 했다'는 비아이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바비가 작사에 참여해 자신들의 색깔을 가득 담았다. 여기에 비아이는 전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듀서로서 성장을 알린 바.
이 같은 아이콘의 큰 성공요인으로는 '좋은 음악'의 힘이 팬덤은 물론 대중까지 단단히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사랑을 했다'는 경쾌한 피아노 리프 느낌 위에 슬픈 이별을 표현한 가사가 반전매력을 자아낸다. 
도입부부터 비아이는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 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 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라고 말하며 강력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이에 기존 아이콘 팬들을 비롯해 일반 대중까지 '사랑을 했다'를 찾아듣고 있다.
아이콘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콘은 지난 27일 MBC '음악중심'과 28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한 이들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본인들의 실력을 증명했다.
이처럼 아이콘은 이미 탄탄하게 1위 롱런의 기반을 쌓고 있다. 일본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 1위, 미국 애플 뮤직 'Best of the Week' 선정 등 해외에서도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과연 이들의 1위 질주는 언제까지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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