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차분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에 100만 하트가 폭발했다.
김지원은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배우왓수다'에서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했다.
김지원은 "제 얘기를 많이 하는 프로그램에 나와본 적이 없어서 긴장이 된다"면서도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개봉을 앞둔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서 괴력의 여인 월영 역을 맡은 김지원은 실제 체력을 묻는 질문에 "체력이 안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때 다 계주를 했다. 그런데 그때마다 늘 넘어졌다. 넘어지면 빨리 일어나서 늘 2등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지원과 MC 박경림은 김지원의 체력을 알아보기 위해 손가락 씨름에 돌입했고, 김지원은 '팔씨름 1위' 박경림에 비견될 만한 놀라운 씨름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지원은 앞서 '배우왓수다'에 출연한 류승룡과 심은경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우가 아니라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류승룡의 질문에 김지원은 "유치원 선생님이 됐을 것 같다"며 "어린 친구들을 좋아한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기운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품을 할 때 어디서 영감을 받느냐는 심은경의 질문에는 "앞서 한 작품들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왓수다'에서는 김지원의 이상형을 비롯해, 평소 성격 등 김지원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는 물론,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해졌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김지원은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 얼굴은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까 제 취향대로 생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 김지원은 평소에도 걱정이 많은 편이라고. 박경림은 걱정이 많은 김지원을 위해 걱정을 덜어줄 '걱정인형'을 선물했다. 걱정인형을 받은 김지원은 "조심스러운 편이다. 원래 성격도 그런 편인 것 같다"며 "연기를 시작하면서 고민이나 걱정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현재 고민과 걱정에 대해서는 "2월 8일에 영화를 개봉하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피밀'을 통해 김명민, 오달수와 연기 호흡을 맞춘 김지원은 "정말 배우고 싶은 분들이다. 연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신다. 대사량도 많아서 정말 바쁘실텐데 현장 스태프들도 많이 배려해주신다. 저한테도 무한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며 "첫 회식 때 김명민 선배님이 스태프 분들께 부탁해서 '우유빛깔 김지원'을 외쳐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지원의 입담에 이날 '배우왓수다'는 100만 하트를 돌파했다. 배우로서의 무게를 잘 견디고 싶다는 김지원은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연기자로서 연기라는 근력을 많이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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