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박지헌이 여섯 아이의 아빠가 된 기쁨을 드러냈다.
박지헌의 아내는 2일 오전 11시께 수원 영통구 소재 한 산부인과에서 2.86kg의 딸을 출산했다. 이로써 박지헌은 3남 3녀의 아빠가 됐다.
박지헌은 OSEN에 "아내가 3개월 전부터 조산기가 있었다. 그때부터 조심하면서 기다린 출산이었다"며 "산모아 아이 모두 건강하다. 막내의 탄생에 다섯 아이들도 너무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막내의 이름은 담이다. 너무 어려웠던 출산이었던 만큼 많이 울었다. 눈물범벅이 됐다. 채널A '아빠본색' 팀도서도 새벽부터 함께 기다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헌은 일부 안좋은 시선들에 대한 속상함도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낳고 싶었던 아이들이고 너무 좋고 행복하다. 하지만 몇몇 네티즌들의 '낳지마라' '불쌍하다' 등 지나치게 솔직한 글들이 마음 아프다"고 전했다.
박지헌은 "우리 가정의 행복을 모두가 느끼셨으면 좋겠다. 잘 몰라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의 진짜 바람은 모두가 이렇게 사는 것이다"라며 "우리를 너무 다르게 보는 시선들이 버거울 때가 있다. 아내가 많이 불쌍해보이는 것 같더라. 그런 의견들을 보고 아내도 많이 속상해한다.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박지헌은 여섯 아이 아빠의 책임감을 느끼냐고 묻자 "이미 첫째, 둘째를 낳았을 때 아빠로서 책임감은 생겼던 것 같다. 지금은 아이가 한 명 더 태어나서 부담감,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면 너무 가식적인 표현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박지헌은 "여섯 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제 삶이나 부부의 삶이 조금 더 감사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크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이 모든 상황이 감사해서 아침에 눈물을 펑펑 쏟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헌은 출산계획이 더 있는지 묻자 "구체적인 다짐을 하진 않았다. 그때의 상황을 봐야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한편 박지헌은 동갑내기 아내와 2010년 혼인신고 후, 2014년 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채널A '아빠본색'에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박지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