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착하게살자’ 실제 수용자→교도관...기막힌 반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2.03 06: 49

‘착하게 살자’가 실제 수용자가 아닌 교도관이었다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에서는 재판을 끝내고 유죄판결을 받은 출연자들이 실제 교도소에 수감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영 전 출연자들이 실제 수용자 2명과 같은 방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다. 아무리 리얼함을 위해서라지만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이들은 실제 범죄자가 아닌 언더커버 교도관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진우와 유병재는 실화죄로 징역 6일과 7일을 선고 받았고 김보성은 절도죄로 징역 6일을, 박건형은 범인도피를 도왔다는 혐의로 징역 4일을 선고받아 실제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들은 기존 수용자 2명과 같이 생활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당황했다.
교도관은 기존 수용자에 대해 “성격이 까칠하긴 해도 마음이 부드러운 사람들”이라고 설명하며 이들을 안심시켰다. 기존 수용자들과 대면한 출연자들은 살벌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김보성은 “두 분의 첫 인상은 정말 살벌했다. 어떻게 눈빛을 그렇게 쏘아대는지”라며 당시를 회상했고 박건형은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사기전과 2범과 폭력전과 9범이라고 밝힌 실제 수용자들은 출연자들에게 “모자이크처리랑 목소리 변조를 보장받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사실 이들은 사실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교도관이었다. 제작진은 낯선 교도소 생활에 대해 리얼한 감정을 심어주기 위해 언더커버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연자들은 이들의 정체를 전혀 몰랐던 상황.
언더커버로 투입된 교도관들은 “수용자들이 어떻게 힘들게 생활 하는지 잘 보고 다시는 들어오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들은 법 관련 지식과 근무 중 알게 된 그럴싸한 말들로 노련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교도관 언더커버 수용자들로 리얼리티와 함께 재미를 더한 ‘착하게 살자’에서 실제 교도소 생활을 시작하게 된 출연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착하게 살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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