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 홍진영에게 푹 빠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트로트퀸' 홍진영과 만난 서언-서준 두 쌍둥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언과 서준은 홍진영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로 했다. 이휘재는 "홍진영이랑 평소에도 친하다. 카메오로 찍을 수 있냐고 해서 흔쾌히 찍겠다고 했다"며 홍진영의 컴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언, 서준을 만난 홍진영은 "너무 만나고 싶었다"고 기뻐했고, 서언과 서준은 평소 좋아했던 홍진영을 만나 어쩔 줄 몰라했다. 홍진영은 자신의 팬이라는 쌍둥이들을 위해 '사랑의 배터리'를 라이브로 불러주며 특급 팬서비스를 실천했고, 홍진영을 처음 만난 서언과 서준은 홍진영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휘재는 전날 홍진영의 사진을 미리 본 서언, 서준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서언과 서준은 홍진영을 보고 "엄마보다 예쁘다"고 했다는 것. 서언과 서준의 칭찬에 홍진영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서언, 서준은 첫 연기를 능숙하게 해내 눈길을 끌었다. 아빠 이휘재와 함께 홍진영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할을 맡은 서언과 서준은 완벽한 연기로 4번 만에 촬영을 완료했다.
서언과 서준은 촬영을 마치고 홍진영을 위한 간식 사기에 나섰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홍진영을 위해 직접 떡볶이를 사러 오기로 한 것. 서언과 서준은 떡볶이를 가지고 가기 전,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가기로 결정했다.
분식집에 앉은 서언과 서준은 '떡볶이 무아지경'에 빠졌다. 서언은 "크면 누구랑 결혼할 거야. 난 너"라고 서준에 대한 형제애를 고백했지만, 서준은 "난 배터리 누나랑 결혼할 거야"라고 홍진영 바라기를 자처했다. 서준은 "난 배터리 누나랑 결혼할 거야. 난 배터리 누나가 제일 좋아"라고 말했다.
서언과 서준은 떡볶이를 들고 돌아왔고, 홍진영은 두 아이가 사 온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 서준은 "아빠처럼 컸을 때 누나랑 결혼할 거다"라고 말했고, 이휘재는 홍진영을 "어이, 며느리"라고 불렀다. 홍진영은 서준의 사랑 고백에 "저 환갑 때나 돼서 결혼할 수 있겠다"고 웃었다./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