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국민아버지 최불암, 낭만사부 출연..감성 그 자체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2.04 19: 48

 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사부로 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최불암이 3번째 낭만사부로 출연해서 강원도의 자연을 체험했다. 
세 번째 사부는 멤버들에게 시를 외워오라는 숙제를 내줬다. 멤버들은 시와 강원도의 연관관계를 듣고 이외수가 아닐까 추측했다. 이승기는 사부님과의 동침을 위해서 커플 잠옷을 준비했다. 양세형은 스승님과 동침하기 전에 세족을 하자고 제안했다. 육성재는 사부님의 귓가에 자장가를 불러주자고 했다. 

사부를 맞추기 위한 힌트가 주어졌다. 사부님의 일과를 통해서 알수는 없었고, 태양 역시 깜짝 전화연결을 통해서 힌트를 줬다. 태양은 사부님이 정말 부럽고, 만나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 땡땡땡의 시초가 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네 사람이 찾아간 사부의 주소는 인제의 자작나무숲. 네 사람은 흰색물감을 부린 듯한 자작나무숲의 풍경에 반했다. 
세 번재 낭만사부는 최불암이었다. 김연아를 기대하던 사람은 최불암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최불암과 제자들은 자작나무숲을 함께 산책하면서 느낀점을 털어놨다. 육성재는 자작나무를 고드름에 비유하면서 최불암의 애정을 얻었다. 
최불암은 제자들이 준비한 시를 암송했다. 육성재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낭송했다. 최불암은 육성재의 시를 듣고 "여자와 이별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상윤은 피천득의 시를 통해서 월드컵을 떠올리게 했다. 양세형은 자작나무 숲을 거닐면서 느낀점을 가지고 즉석에서 시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이승기는 준비한 시를 포기하고 최불암으로 3행시에 도전했다. 이상윤은 최근 작품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를 최불암에게 물었다. 최불암은 "끝 작품을 하고 드라마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는 연출이나 스태프에게 지적도 받고 해야하는데, 다들 나를 어려워만 한다. 내가 불편한 존재가 되면 안된다. 은퇴가 아니라 물러남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최불암은 네 제자를 산골짜기에 있는 예전 동료들의 집으로 초대했다. 애제자들의 이름은 유비, 관우, 장비였다. 유비네 아지트에 들어선 제자들은 담금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오자마자 맛있는 강원도의 식탁을 대접 받았다. 사부님과 3명의 친구들은 제자들과 상관없이 담소를 나눴고, 제자들은 소외됐다. 
눈이 펑펑 내리는 설원에서 사부님과 동침하는 사람을 정하기 위한 설원위의 혈투가 펼쳐졌다. 양세형은 영하 30도의 추위에 눈에 얼굴을 파묻고 버티기를 제안했다. 이상윤은 눈에 얼굴을 파묻지 않고, 눈치를 봤다. 다른 세사람이 고통속에서 몸부림 치는 동안 이상윤은 뒤늦게 눈에 얼굴을 파 묻었다. 결국 양세형이 52초만에 포기했다. 
이상윤은 뒤늦게 얼굴을 박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상윤은 "미안한데 내가 안박고 있었다. 너희들을 보고 있었다. 양심에 찔려서 못하겠다. 미안하다. 너희가 계속 나를 속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결국 이상윤은 52초동안 눈에 얼굴 파묻었다. 52초를 버틴 이상윤은 동생들에게 사과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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