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한국영화감독조합 측 "성폭행 감독 A씨, 제명 절차 중"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2.05 16: 41

 한국영화감독조합이 동료 영화인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영화감독 A씨에 대한 영구 제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 관계자는 5일 오후 OSEN에 "A씨에 대해 영구 제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명 여부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피해자인 여성 영화감독 B씨는 지난 1일 SNS에 "나는 2015년 봄, 동료이자 동기인 여자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가해자가 재판을 수십번 연기한 탓에 재판은 2년을 끌었고 작년 12월 드디어 대법원 선고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죄명은 준유사강간. 대법원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3년, 성폭력 교육 40시간 이수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계에는 파문이 일었다. A씨가 연출한 영화는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 감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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