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이 이영란에게 자신의 절박한 심정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지석때문에 힘들어하는 고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석은 고야에게 "당신과 짐을 같이 지고 싶다. 내 짐도 같이 나누자. 당신을 만나고 나서 악몽을 안 꾼다"고 한다. 하지만 고야는 지석에게 냉정하게 대했다.
혜은은 우연히 이 장면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고야는 집으로 돌아가 괴로워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태란은 양숙을 찾아와 지석 만난 이야기를 묻고, 양숙은 변호사가 잘해주더라고 한다. 이에 태란은 고야와 지석을 연결하려 하고, 양숙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한다.
며칠 뒤 고야는 지석이 만들어준 도시락을 동생에게 잘 먹인 후 도시락통을 돌려주려 간다. 고야는 사무실 근처에서 지석을 만나고 지석은 인형뽑기방을 보고 있는 고야를 데리고 뽑기방으로 들어간다.
그 장소는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곳. 고야는 한번에 인형을 뽑고, 좋아한다. 지석은 "그렇게 웃어달라"고 하고, 고야는 표정이 굳어지며 나갔다. 이후 직원이 나오자 지석은 돈을 주며 "한번에 뽑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고야는 혼잣말로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힘들어했다.
고야는 구원을 잊기 위해 회사에서 일만 하고, 직원들은 걱정스럽게 고야을 쳐다본다. 고야는 퇴근 시간 무렵에 택배를 받는다. 거기에는 지석이 보낸 미역국이 있었다. 예전에 고야가 미역국에 얽힌 사연을 지석에게 말했던 것.
고야의 생일에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10년 동안 생일을 그냥 넘어갔다는 것. 고야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데, 미역국만 보면 슬프다"고 했다.
지석은 메모에 "이 미역국은 10년치다. 앞으로 고야씨 생일 미역국은 내가 끓여주겠다"고 해 고야를 감동시켰다. 고야는 괴로운 마음에 옥자의 쿠킹 클래스를 찾고, 옥자는 고야에게 "괴로운 일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들어줄테니 이야기해봐라"고 한다.
고야는 "그 동안 나의 갑갑한 상황때문에 남자에게 문을 닫고 살았다. 연애는 나와 상관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밀어내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 갖고 싶고 보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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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생에 웬수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