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이종현(24)의 공백을 메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8-81로 제압했다. 26승 17패의 4위 현대모비스는 3위 SK(27승 16패)를 맹추격했다.
아킬레스건 수술로 시즌아웃을 당한 이종현의 공백이 큰 현대모비스였다. 유재학 감독은 박경상, 이대성, 배수용, 함지훈, 블레이클리의 변칙 베스트5를 기용했다. 아무래도 이종현의 공백으로 현대모비스가 리바운드싸움에서 밀릴 수 있는 경기였다.
해결사는 이대성이었다. 그는 전반전에만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몰아치며 현대모비스 득점을 주도했다. 모비스는 5명의 선수가 11점 이상씩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이종현의 공백을 메웠다. 특히 함지훈은 4쿼터 7득점을 더하며 활약했다.
이대성은 시즌 최다 21점을 기록해 2스틸을 더하며 맹활약했다. 테리(15점, 7리바운드), 블레이클리(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준범(11점, 3점슛 3개), 함지훈(11점)까지 현대모비스는 5명의 선수가 10점을 넘겼다.
KGC는 오세근(20점, 3리바운드)과 사이먼(35점, 15리바운드)이 55점을 합작했음에도 패했다. 특히 오세근은 4쿼터 왼쪽 발목부상까지 입어 경기에서 물러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