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김태리, 승부욕 강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2.08 21: 48

임순례 감독이 김태리의 승부욕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V라이브에 영화 '리틀포레스트' 주역인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임순례 감독이 출연했다. 
'촬영장 숨은 파파라치' 김태리. 진기주는 "태리가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다. 늘 찍어줬다. 계절 바뀔 때, 현장 사진을 보내줬다. 보내준 사진을 미리 보고 가면 이미 며칠 거기 가 있는 것 같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경림이 김태리에게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김태리는 "구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류준열은 "단체 카톡 방에 사진이 계속 들어온다"며 "사진이 너무 많이 한꺼번에 온다"고 했다.
'눈만 마주쳐도 빵'의 키워드. 임순례 감독은 "이번 영화가 장편으로는 8번째다. 영화 촬영이 긴장된 상황도 있지만 이번 작품처럼 무리 없이 순조롭게 행복하게 찍었던 영화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의 매력은 뭔지 질문이 이어졌다. 김태리는 류준열에 대해 "편암함, 굉장히 편안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진기주의 매력에 대해 "해맑고 리액션이 굉장히 좋다. 같이 대화하기가 좋다. 말만 해도 웃으시니까. 넌 웃는게 예뻐"라고 칭찬했다. 
진기주는 임순례 감독에 대해 "감독님 자체가 리틀포레스트다"라고 전했다. 
임순례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승부욕이 강하다. 뭔가를 이기겠다는 집념 하에 집중력이 있다"고 전했다.  
김태리의 주량에 대한 질문에 류준열은 "어마어마하게 못드신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태리는 "저희가 모두 술이 약하다"고 털어놨다.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는 치킨이나 탄산음료를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나만의 작은 숲은 무엇인지 질문이 이어졌다. 
임순례 감독은 "삶에 있어서 위로와 마음의 안식을 얻는 게 어떤 존재인가, 동물뿐만이 아니라 식물도 그렇고 생명이 있는 존재를 바라보면 굉장히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그리고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진기주의 작은 숲은 '가족'이었다. "항상 포근하게 감싸주고 위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극장'이었다. "극장에서 많이 쉰다. 깜깜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아무 생각 안해도 되고. 오로지 영화만 보는 시간을 갖는게 힐링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태리는 고양이를 꼽았다. "리틀포레스트를 하는 도중에 유기 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우게 됐다. 요즘에 가장 저에게 휴식이 되는 곳은 이 애들 옆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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