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친구들이 한국을 두번째로 찾았다.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멕시코, 인도, 이탈리아, 독일 친구들이 두번째 한국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일 먼저 도착한 인도 3인방은 공항을 나서자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깜짝 놀랐다. 이어 그들은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남자 럭키 집을 찾았다. 럭키는 세 사람을 보더니 "악몽이 시작됐다"고 괴로워했다. 이후 3인방은 시청 앞에 있는 스케이트장을 찾아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두번째로 도착한 멕시코 3인방은 그때처럼 공항 버스로 숙소로 이동했다. 세 사람 역시 느껴보지 못한 매서운 추위에 털모자로 중무장했다. 파블로는 귀여운 모자로 동자승같은 자태를 뽐냈다. 세 사람 역시 숙소로 이동하던 중 본 스케이트장에 왔지만, 인도친구들이 바로 옆을 지나는 데도 알아보지 못했다.
세 사람은 스케이트장에서 알아본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며 유명세를 실감했다. 페터는 같이 오기로 한 다니엘이 집에 여권을 놓고 오는 바람에 혼자 한국땅을 밟았다. 마리오는 일때문에 오지 못하는 상황.
페터는 혼자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이 알아보자 즐거워하며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 페터는 창경궁을 둘러봤고, 창경궁이 일제시대에 동물원으로 사용됐다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궁이 원숭이집이었다니, 한국인들을 멸시하려고 그랬을 것이다"고 역사의식을 드러냈다.
이후 패터는 공항에서 한국 다니엘을 만나 먼저 제주도로 떠났다.
이탈리아 친구들은 인사동을 찾았다. 한정식집을 찾았고, 끝임없이 나오는 음식에 놀라워했다. 친구들은 "한국은 고기와 생선 요리를 잘 조화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세 사람은 어리굴젓과 막걸리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인도 친구들은 한우집을 찾았다. 육즙이 쏟아지는 고기에 감탄했다. 샤산크는 아주머니가 고기를 구워주자 자신이 직접 해보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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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