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진에어 꺾고 7연승 행진...팀 최다 연승 타이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2.10 19: 13

진에어의 단단함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지만 킹존의 공격력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킹존이 진에어의 저항을 뿌리치고 롤챔스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7연승을 질주했다. 
킹존은 10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4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피넛' 한왕호가 1세트 끊임없이 시야를 밝히고 상대 시야를 방해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고, 2세트에서는 '프레이' 김종인이 자야로 후반 평타형 캐리의 진수를 보여줬다.
진에어전 승리로 킹존은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7연승을 질주했다. 7승 1패 득실 +12를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진에어는 3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5패(3승 득실 -4)째를 당했다. 

1세트는 막상막하였다. 틈을 파고드려는 킹존과 여지를 주지 않는 진에어의 신경전이 대단했다. 킹존이 퍼스트블러드 없이 35분 첫 바론과 장로드래곤을 가져갔지만 진에어는 미동 조차 없었다. 
오히려 글로벌골드가 1만 이상 뒤진 진에어가 호시탐탐 킹존의 빈틈을 엿봤다. 진에어가 바론을 가져간 이후 '엄티' 엄성현이 쓰러졌지만 '테디' 박진성의 캐이틀린이 활약하면서 킹존의 넥서스까지 진격해 들어갔다. 
간발의 차이로 킹존이 넥서스를 지키면서 또 분위기는 반전됐다. 기사회생에 성공한 킹존은 진에어의 넥서스까지 그대로 공략하면서 짜릿한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는 앞선 1세트와 약간은 달랐다. 킹존이 '칸' 김동하에게 갱플랭크, '비디디' 곽보성에게 라이즈를 쥐어주면서 글로벌 궁극기가 가능한 조합을 편성했다. 킹존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꾸준히 가져가고, 김동하가 2킬로 잘 성장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바론을 둘러싼 신경전 속에서 킹존이 다섯 번째 드래곤 오브젝트 바람의 용 3중첩에 성공하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글로벌골드는 6000 까지 격차가 생겼다. 36분 바론을 사냥한 킹존은 미드 억제기와 봇 억제기에 탑 억제기 까지 3억제기 모두를 공략하면서 진에어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다. 
40분 장로드래곤을 순식간에 삭제한 킹존은 슈퍼미니언과 함께 진에어의 남아있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모두 함락시키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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