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가 고준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억울함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과 케빈 리(고준 분)의 관계를 의심하는 강태욱(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욱은 혜란에게 자신의 선배인 새 청와대 홍보수석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태국으로 찾아왔다. 혜란은 태욱에게 “당신이 여기 온 거 다시 잘해보자는 뜻인 줄 알았다”고 했지만 태욱은 “다시 잘해보자는 게 아직 가능은 한건가 우리”라며 싸늘하게 대했다.
태욱 혜란 부부와 우연히 마주친 케빈 리와 은주(전혜진 분) 부부는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케빈 리는 혜란과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태욱을 도발했다. 혜란은 당황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태욱은 케빈 리와 술자리를 이어갔다.
케빈 리는 태욱에게 보란 듯이 혜란의 브로치를 건넸다. 태욱은 혜란에게 브로치를 전해주며 당분간 사무실에서 지내겠다며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 혜란은 “경고하는데 내 앞에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마라. 내 그림자도 밟지 마라. 내가 너 죽여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혜란은 도시락을 싸서 태욱의 사무실로 향했지만 태욱은 못 본척 나가버렸다. 혜란은 사무실에서 태욱이 맡은 외국인 노동자 캄과 환일철강의 사건을 보게 되고 혜란은 뉴스나인에서 이를 다뤘다. 이 일로 환일철강의 광고모델인 케빈 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방송국으로 혜란을 찾아온 태욱은 “방송내기 전에 적어도 나하고 상의 한 마디라도 했었어야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케빈 리는 혜란에게 태국에서 자신과 키스를 하고 있는 사진을 보냈고 이를 본 혜란은 좌절했다.
혜란은 케빈 리를 만나러 향했고 태욱은 그 뒤를 따라 갔다. 태욱은 케빈 리가 혜란의 차에 타는 것을 보고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혜란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두려워했다. 다음 날 혜란은 대타로 아침 뉴스를 진행하게 됐고 속보를 받아든 혜란은 크게 당황했다. 혜란은 케빈 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혜란의 변호인으로 취조실에 등장한 태욱은 취조실에서 혜란을 데리고 나와 케빈 리의 죽음이 타살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30분 전에 기사가 났다는 사실을 전했다. 혜란은 경찰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랐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