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이 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KBL)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3-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24승(21패) 째를 거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초반 사이먼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를 벌려나갔고, 이후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DB에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킨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를 잡고 지긋한 연패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마음이 컸다. 나가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3점슛 4방 포함 29득점으로 활약한 이재도에 대해서는 "그동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 불안감을 잊고 자신있게 하고 활동량을 넓히라고 했는데, 오늘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김승기 감독은 마냥 웃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피터슨이 2쿼터 중반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기 때문. 김승기 감독은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아야할 것 같다"고 우려의 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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