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이 죽은 줄 알았던 최수린의 등장으로 위기가 암시됐다. 이 가운데 계모 김수미와의 만남까지 예고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선 캐빈 밀러(이재룡 분)가 주애리 친모(최수린 분)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애리 친모는 3년 전 화재로 장례식까지 치렀으나 골드맨파트너스 이경화 본부장으로 다시 나타났다. 캐빈 밀러의 회사를 노린 것. 방송 말미 캐빈 밀러는 이사회에서 주애리 친모와 마주하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선 양춘옥(김수미 분)과 캐빈 밀러가 정태양(온주완 분)과 이루리(최수영 분)의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춘옥은 캐빈 밀러의 계모로, 과거 그를 기차역에 버렸다. 서로를 못 알아본 두 사람은 "얼굴이 낯이 익다"고 말했다.
반면 양춘옥은 죄책감에 시달려 사위 이소원(박진우 분)에게 버린 의붓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이소원이 의붓아들의 신상을 찾아내기 시작한 만큼 양춘옥과 캐빈 밀러의 상봉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캐빈 밀러는 그동안 자신을 버린 계모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왔다. 이에 양춘옥과 캐빈 밀러가 어떻게 관계를 회복해나갈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양춘옥이 회사를 뺏길 위기에 처한 캐빈 밀러를 돕는 전개도 점쳐지는 상황. 과연 캐빈 밀러가 주애리 친모에게서 회사와 아들 정태양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