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은 시즌3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황준혁)가 두 차례의 스페셜 방송을 통해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스페셜'에서는 16회의 에피소드를 한 회로 요약, 지수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다시 한 번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앞서 박중훈과 주진모, 양익준 등 배우들이 출연해 촬영 비하인드와 에피소드 등을 더했던 스페셜 편과 더불어, 한 회로 요약된 '나쁜 녀석들'까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특별한 선물. 색다른 방법, 새로운 시각으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는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 2014년 방송됐던 시즌1이 색다른 소재와 파격적인 이야기로 큰 호응을 얻었고, 시즌2 제작으로 이어졌다. 시즌2 역시 박중훈의 안방극장 복귀, 양익준의 명연기 등으로 호평이 이어졌던 만큼, 다음 시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특히 지난 마지막 회에서는 시즌1에 나왔던 정태수(조동혁 분)를 찾으러 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시즌3을 암시하는 전개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악으로 악을 잡는다는 특별한 소재, 부패한 권력 집단에 맞서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밀도 있는 액션 드라마,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 시청자들이 '나쁜 녀석들' 시리즈에 크게 열광하는 이유가 분명한 만큼, 시즌3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 /seon@osen.co.kr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