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캠프 첫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벌어지는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결정했다.
강경학(2루수) 양성우(우익수) 제라드 호잉(중견수) 정범모(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오선진(3루수) 백창수(1루수) 지성준(포수) 강상원(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주전급 선수는 양성우·호잉·하주석 정도. 나머지는 비주전급 선수들로 꾸려졌다.
새 외국인 타자 호잉이 눈에 띈다. 주력 선수들은 고친다구장에 남아 훈련을 진행했지만 호잉은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출장을 요청했다. 조금이라도 더 아시아 투수들의 공을 보며 익숙해지기 위함이다. 2타석에 5이닝 정도 뛰고 교체될 예정이다.
강경학-양성우가 테이블세터를 이뤘고, 정범모가 지명타자로 4번 타순에 들어섰다. 이적생 백창수는 주 포지션인 외야수 대신 1루에 위치했다. 지성준이 선발 포수로 투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외 포수 엄태용, 내야수 정은원과 정경운이 교체 선수로 대기한다.
마운드는 선발투수 김재영이 3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이어 장민재와 정재원이 2이닝씩 투구가 예정돼 있다. '신인 듀오' 박주홍과 김진욱 그리고 박상원도 불펜에서 등판을 대기한다. 주니치에선 3년차 좌완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