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복귀' 전북 최강희, "다시 만나는 가시와, 우리가 더 강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12 14: 27

[OSEN=전주, 이인환 기자] "가시와도 강팀이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지만 전북은 3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그때보다는 더 승산이 있다고 생각."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오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시와 레이솔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아시아 무대 복귀전을 가진다.
K리그 우승팀으로 E조 톱시드를 받은 전북은 키치SC(홍콩), 톈진 콴잔(중국),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조 편성과 동시에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천적’ 가시와와 리턴 매치.

전북은 가시와를 상대로 1무 5패, 6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하고 있다. 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호령한 전북이지만 유독 가시와를 상대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3년 전인 2015년 전북은 가시와와 두 번 맞대결을 펼쳤지만 1무 1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ACL에 참가하지 못했던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찬 전력 보강을 통해 아시아 무대 정상을 노리고 있다. 홍정호, 손준호 등 한국 국가 대표팀 선수를 품에 안고, 티아고와 아드리아노 등 이미 검증된 용병까지 영입하며 최강 전력 구축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은 "가시와전은 2018시즌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니 만큼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선수들도 준비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 용병과 대표팀 선수들이 늦게 합류한게 변수가 되겠지만, 훈련이나 회복 등 큰 문제는 없다꼭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 일문일답.
- 합류한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
▲ 일단 아드리아노는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컨디션은 많이 올라온 상태다. 본인도 뛰고 싶어했지만, 부상 우려도 있고 경기 수가 많다 보니 무리시키지 않겠다. 나머지 선수들은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경기 출전 큰 무리없다.
- 전지 훈련에서 주목할만한 선수.
▲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작년 우승멤버를 그대로 영입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다. 홍정호가 선발 출전하게 된다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홍정호도 꾸준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전지 훈련에서 목표로 했던 것은.
▲ U-23 대표팀과 대표팀 훈련으로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것보다는 부상자 발생이 없도록 힘썼다. 조직력과 몸 상태를 끌어올릴 시기에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기 때문에 소득이 많은 전지 훈련이었다. 경기 초반 얼마나 빠르게 선수들이 몸상태를 끌어올릴지가 중요하다.
- 3년 전 가시와와 맞붙었을 때와 멤버가 다르다.
▲ 두 팀 모두 많이 변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북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가시와 경기 분석을 끝냈다. 가시와도 강팀이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지만 전북은 3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그때보다는 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 어떤 부분에서 3년전보다 강해졌다는 것인가.
▲ 선수들 개인 능력이 올라갔다. 전북은  항상 K리그 전반기까지 어려움을 겪는다. 올 시즌은 선수 변화가 많지 않다. 각 포지션마다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다른 시즌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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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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