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올림픽서 자신의 세계신기록을 깬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OAR, 러시아)가 엑소를 언급했다.
메드베데바는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81.06점으로 자신이 보유하던 세계 기록 80.85점을 0.21점 끌어올렸다. OAR은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메드베데바는 "세계신기록을 세워 기쁘다"면서 "그동안 힘들었지만 평창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바는 K-POP 얘기가 나오자 활짝 웃기도 했다. 메드베데바는 "K-POP 중 어떤 노래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엑소가 정말 보고 싶다"며 "엑소의 모든 멤버의 사진을 갖고 있다"고 여느 아이돌 팬들처럼 까르르 웃었다.
메드베데바는 "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엑소의 모든 멤버가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드베데바는 오는 21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