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그룹 아이콘이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아이콘의 바비를 보고 MBC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 동기라며 반가워했다. 바비는 ‘못친소’ 출연 이유에 대해 “‘무한도전’이라 나간 거다. 못생겨서 나간 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에 멤버들은 “‘무한도전’에서 초대장이 왔을 때 저희들은 나갈 사람이 정해진 거구나 주인이 이미 있구나 싶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는 아이콘에서 외모순위가 몇 위인 것 같냐는 말에 6위라고 답하며 “7위는 비아이다. 어떤 인터뷰에서도 말했는데 ‘무한도전’에는 제가 아니라 비아이가 나갔어야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비아이는 신곡 파트 분배에 사심이 담기기도 하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노래에 맞게 배분을 한다. 저희는 사이 안 좋은 멤버가 없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화를 많이 안 낼 것 같다는 말에 멤버들은 화를 많이 낸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비아이는 “멤버들은 자기 파트만 하고 가면 되는데 저는 끝까지 있어야 한다. 화가 점점 쌓이다가 마지막 사람은 되게 잘하지 않는 한 좀 그렇다. 요새는 비교적 많이 유해졌다”고 해명했다.
아이콘에서 맏형인 진환은 “제가 형인데 진환이 이렇게 부른다. 보통 저희가 다 친구처럼 지내서 딱히 불만은 없다. 만만해 보이나보다. 친구 이하로 보나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석진 역시 “저도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친구 이하로 본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내 막내 라인인 동혁은 나흘만 빨리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빠른 년생들이 가지는 고충 중 하나다. 제가 1월 생인데 나흘만 빨리 태어났으면 한빈이 형이랑 동갑이다. 친구인 막내 찬우와는 1년 넘게 차이가 난다. 제가 왜 학교를 빨리 들어가지 않았는지 후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형이라고 좋은 게 없다”며 위로했다.
드라마에서 이민호 아역으로 활약한 정찬우는 “저는 이민호 선배님이 얼굴을 바꾸자고 하면 바로 바꾼다. 돈을 더 드리고 바꿀 거다. 그렇게 잘생기셨는데 안 바꿀거냐”고 답했다. 멤버들은 “내 눈에는 네가 더 잘생겼다”고 말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날 멤버들은 남다른 우정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