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에서 김사랑이 하차한 가운데, 김민정이 새롭게 투입됐다. 드라마 제작진도 김민정의 캐스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난 13일 늦은 밤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측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에 김민정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이 마무리된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사랑은 '미스터 션샤인'에 캐스팅돼, SBS '시크릿 가든'에 이어 다시 김은숙 작가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 12일 건강상의 문제로 갑작스럽게 하차한다는 소식이 보도돼 궁금증을 남겼다.
일부에서는 건강 문제가 아니라 김사랑 측이 분량에 불만을 품었고, 결국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김사랑은 캐스팅 후, 그동안 한 번도 촬영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김사랑 측은 OSEN에 "제작진과 배우 사이에 분량 문제는 전혀 없었다. 처음 작품에 들어갔을 때부터 분량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 부득이한 스케줄 문제로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하게 됐다. 기사에 적힌 건강상의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다"고 설명했다.
화앤담픽쳐스 측은 김사랑이 하차한 뒤, 곧바로 김민정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김민정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김민정은 제작진과 미팅을 갖고 최종적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병헌을 비롯해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조우진, 김민정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촬영 도중 배우가 교체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여전히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야외 및 특수 촬영을 시작했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조성되고 있는 대전과 논산 세트 촬영이 마무리되는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세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스터 션샤인'이 어떤 완성도와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올지 벌써 올여름이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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